“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여성단체 발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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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여성단체 발굴할 것”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3.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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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숙 신임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막중한 책임감 느껴…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여성단체협의회 5개 단체 탈퇴… 새롭게 여성 단체 발굴해 가입시킬 것

 

■ 여성단체협의회장이 됐다. 소감은?
1997년 봉사를 시작했다. 그렇게 27년째 봉사를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월 17일 총회로 추대 돼 당선됐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는 기쁨과 영광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사실 역대 회장들의 토대 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 5개 단체가 나갔다고 들었다.
사실 처음부터 큰 감투를 노리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얼떨결에 맡다보니 이런 큰 직책까지 책임지게 됐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여성단체협의회에 소속되어 있던 5개 단체가 나가게 됐다. 사실 좀 복잡한 사정이 있지만 후임만이라도 뽑아 주기만 하면 좋을텐데 후임도 없는 상태에서 여성단체협의회도 탈퇴를 하게 됐다. 여성단체협의회로 활동을 할 수 있었을텐데 상당히 아쉬울 뿐이다.
 

■ 탈퇴한 단체들이 다시 들어올 방법은 없는가?
그것도 문제이다. 한 번 나간 단체들은 3년 동안 여성단체협의회에 재가입할 수 없도록 규정이 돼 있다. 그분들이 새롭게 회장을 뽑고 다시 여성단체협의회에 활동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3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이번에 정관을 개정하려고 준비 중이다. 
 

■ 남아있는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는 어떻게 되나?
5개 단체가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홍성군협의회 여성회,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홍성군연합회, 아이코리아 홍성군지회, 한국여성지도자연합회 홍성군지회, 홍성군자율방법여성연합대 등이다.
 

■ 앞으로 활동하는데 고민이 더 깊어질 것 같은데?
앞으로 회장 역할을 하면서 조직강화 활동을 더욱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성단체들을 발굴하고 만나서 여성단체협의회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할 생각이다. 
 

■ 여성단체협의회가 하는 사업들이 무엇이 있나?
사실 1년 동안 하는 행사가 많다. 매달 일상적으로 13개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바리스타 자격증, 쿠키, 밑반찬, 가죽공예, 기타, 수채화, 캘리그라피, 생활명리학, 목공예, 여행영어, 하모니카, 양재수선 같은 다른 곳에도 배울 수 있는 것부터 주민자치회에서는 하기 힘든 과목까지 다양하게 있다.

그 외에도 70세 이상 노인들의 리마인드 웨딩 사업을 하고 있다. 일 년에 두 커플 정도를 하고 있다. 그리고 평화의소녀상 관리 역시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것도 여성단체협의회의 일이다.
그리고 ‘양성평등 주간’이 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 9월 첫째 주가 양성평등 주간으로 정해져 있어 올 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할 말씀.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지만 하나하나 새로운 마음으로 해결해나가겠습니다. 회장직에 연연하지 않고 바닥서부터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롭고 탄탄한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전정숙 취임회장(사진 왼쪽)과 곽은숙 이임회장(사진 오른쪽).
지난 3일 열린 제18·19대 회장 이·취임식에 이용록 군수와 군의회 의원 등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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