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리본 배지 판매 수익금 전액 4·16재단에 기부해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김구슬)는 지난 16일 교내 홍여울 카페에서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추모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학생회가 주도해 진행됐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추모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는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설치된 각 부스를 돌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이야기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중에는 세월호 참사에 관한 ox 퀴즈가 마련돼 있었다. 학생들은 퀴즈를 풀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장에는 추모의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포스트잇에 마음을 담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추모리본 그림에 도장을 찍는 활동도 진행됐다.
세월호 추모리본 배지 판매 활동도 행사에 포함돼 있었다. 학생회는 세월호 추모리본 배지를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을 4·16 재단에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추모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학생자치회장 이아무개 학생은 “직접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람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행사는 하루에만 진행됐지만,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홍성여자고등학교의 세월호 10주기 행사는 다양한 활동과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아픔을 공유하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