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선도 내가 적임자"… 출사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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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선도 내가 적임자"… 출사표 러시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3.06.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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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수

내포신도시·홍성군 상생발전안 청사진 제시 변수
후보군 13명 물밑경쟁… 특정 정당 쏠림 현상 뚜렷

◇ 지역현안 = 내년 홍성군수 선거에서는 내포신도시와 홍성군의 상생발전 방안 수립과 궁리레저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최대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내포신도시 본격 조성의 반대급부로 홍성과 광천의 원도심공동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도시개발종합계획 등 거시적 안목의 정책·청사진 제시가 내년 군수선거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제2서해안 고속도로 홍성구간 나들목 설치, 홍성역주변 특구지정, 광천지역 산업단지 조성, 홍성교도소 및 군부대 이전, 홍주성복원사업 등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홍성군 현안에 대한 구체적 비전 제시가 선거 판세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최근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궁리 관광레저단지도 홍성군의 채무보증 여부와 사업 추진에 대한 진정성 등이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1조원에 달하는 자금조달 방안이나 구체적인 개발 방향, 청사진 등에 대해 지역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지 못해 사업 추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표심 향배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누가 뛰나 = 홍성군수 선거는 13명이 난립하는 등 혼전양상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재선 도전에 나서는 김석환(68) 현 군수를 비롯해 김원진(53) 홍성군의원, 신동찬(56) 제18대대선 박근혜후보 기획본부특보, 오배근(58) 국제라이온스 충남·세종 사무총장, 오석범(61) 홍성군의원, 이종화(53) 충남도의원, 한기권(59) 새누리당 예산·홍성당협위원장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김용일(50) 2010년 지방선거 민주통합당 홍성군수 후보, 이두원(49) 홍성군의원, 전만수(57) 민주통합당 제18대대선 중앙선대위 국민통합위원회 서민금융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의 군수 당선 저지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이명복(59)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채현병(64) 전 홍성군수, 최건환(63) 경주월드리조트 대표이사 등이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 전망과 변수 = 내년 지방선거에서 홍성군수 선거전의 관심사는 김석환 현 군수의 재선 성공 여부와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고 있는 후보군의 합종연횡이 꼽히고 있다. 새누리당에는 7명의 후보가 거론되는 등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어 공천의 향배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7명의 새누리당 후보군이 추려졌지만 지방선거일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는데다 도의원 등 사이에서 고민하는 후보군까지 고려하면 최대 8~9명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통합당은 김용일 전 후보와 이두원 군의원이 일찌감치 군수 도전의지를 밝혔고 전 위원장도 출마여부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1차 관문인 정당공천을 누가 거머쥐느냐가 관건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현재 정당공천제 존속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정당공천제가 유지된다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당 대결에서 무소속이 합세하는 3자 대결 구도를 형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가 안철수 신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한다. 이럴 경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만일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후보 난립이 더욱 치열해져 혼선을 불러올 수 있는 반면 오히려 각 후보자들 간의 합종연횡이 자유로워져 후보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양면적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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