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역 밀착형 조례 발굴 애써야 지역 밀착형 조례 발굴 애써야 지방의원의 역할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의결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결산 심의 등을 통한 행정 감시자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조정자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방의원 본연의 역할은 바로 입법 기능을 갖는다는 점이다. 자치입법인 조례의 제정, 개정 및 폐지에 대한 의결권을 통해 의원에게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할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셈이다.하지만 의원들이 조례안을 발의하는 영역이 주민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주민들이 무관심하다. 조례 제정의 영역은 지역개발에서 환경, 복지, 문화, 관광 등으로 다양하다. 점차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넓어지는 추세다. 그러나 막상 의원이 되고 나서 조례를 만들다 보니 현실적 장벽이 매 의정칼럼 | 최선경 칼럼위원 | 2017-03-24 10:26 지방자치에서 여성의원의 역할 지방자치에서 여성의원의 역할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홍성군 최초로 선출직 여성의원 당선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게다가 야당의원에 최연소의원이라는 영광까지 안게 되면서 남다른 각오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선거 후 끝도 없이 들었던 말은 초심을 잃지 말고 깨끗하게 홍성을 위해 일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이었다. 그동안 어려움도 많고 실망과 좌절의 순간도 많이 찾아 왔지만 역시 든든한 지원군은 주민들의 응원과 격려였다. 내가 잘나서거나 나 혼자 하겠다는 오만한 생각으로는 어떤 것도 해낼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그러면서 한 가지, 기초의회에는 여성의원이 꼭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많이 다르다. 남성들은 결코 보지 못하는 생활상의 불편한 문제들을 여성의 눈으로는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지방자치가 의정칼럼 | 최선경 칼럼위원 | 2017-02-23 11:29 선거연령 18세 인하로 청소년 참정권 보장해야 선거연령 18세 인하로 청소년 참정권 보장해야 최근 선거연령 하향 논의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선거연령 하향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과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며, 다른 법들과 기준을 맞춰야 한다’는 두 가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추세다.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아들을 둔 엄마이기에 아들 또래 청소년들과 대화하는 기회가 비교적 잦은 편이다. 마냥 어리고 미성숙할 것만 같은 아이들이 현 시국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의외의 모습에 깜짝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특히 촛불집회를 통해 광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뚜렷하게 내는 청소년들을 만나면서 이제는 민주시민으로써의 청소년 주권 운동이 시작돼야 할 시점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첫 출발은 공직선거법 상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공론화 하는 것이다. 얼마 전 페이스북에 의정칼럼 | 최선경 칼럼위원 | 2017-02-02 10:36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지난 한 해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다. 아니,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우리 국민들은 너무 많이 겪어 버렸다.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 말고도 의회 민주주의 체험장으로 기록된 필리버스터, 여성혐오와 차별을 수면 위로 드러내게 만든 강남역 살인사건, 죽음으로 비정규직 노동의 문제를 낱낱이 보여준 구의역 김군 사고 등 2016년은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만든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10차에 걸친 촛불집회는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새 지평을 열었다. 그것은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의 공조 내지 방조에 대한 시민들의 경종이었다. 그것은 또 이러한 비정상적인 구조에서 파생되고 정당화됐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 비하, 무시, 배제, 차별, 폭력에 대한 저항이 의정칼럼 | 최선경<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7-01-05 10:43 예산편성, 예산심의 제대로 하자 예산편성, 예산심의 제대로 하자 지난 주말, 청와대 턱밑까지 간 촛불은 횃불이 됐다. 비정상이 정상을 이기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촛불로 고스란히 모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어수선한 정국 탓에 관심이 비껴갔지만 건국 이래 처음으로 400조 원이 넘는 슈퍼예산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했다. 기초단체라고 예외는 아니다. 홍성군의회도 요즘 5000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중이다. 관행적이고 반복적인 예산 치중보다는 서민들의 생활에 보탬이 되는 예산편성이 이뤄졌는지를 살피면서 낭비요소를 솎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예산을 편성한다는 것은 다음 연도의 정책과 사업, 행정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한 돈을 숫자로 표시한 것이며, 해당 지자체장의 의지가 담겨 있기 마련이다. 김석환 군수는 군정연 의정칼럼 | 최선경<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6-12-12 09:00 뜨거운 현장, 촛불집회에 다녀왔습니다 뜨거운 현장, 촛불집회에 다녀왔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박근혜 정권의 부정과 무능에 분노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민심은 무서웠고 시위 물결은 도도했다. 서울 광화문 거리로 쏟아져 나온 100만 국민은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분노가 응어리진 거대한 함성이었다. 다들 평범한 시민이었다. 아기를 안은 아빠도 있었고 시험을 앞둔 중고생도 있었다. 초등생 손에도, 칠순 노인의 손에도 촛불이 들려 있었다.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심판이었다. 그것은 21세기 ‘광장의 정치’였다.집회현장에는 기발하고 다양한 손팻말과 구호, 노래와 춤이 넘쳐났다. 작금의 현실을 풍자와 해학으로 재창조한 패러디 공연들도 눈에 띄었다. 동시다발적으로 온종일 10여 개의 집 의정칼럼 | 최선경<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6-11-18 13:39 할 말은 하는 의원이고 싶다 할 말은 하는 의원이고 싶다 우리는 항상 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말이 씨가 된다는 얘기가 있다. 우리가 하는 말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것이고 그만큼 힘이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말을 해야 하는 것이다. 입에서 나오는 대로 그냥 다 뱉어버리면 그게 어디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모른다.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다.사람의 입은 음식을 먹고 말을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말은 혀에서 나온다. 이 세치 혀로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한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이란 한 치의 쇠붙이로 살인한다는 뜻으로 날카로운 경구로 상대편의 급소를 찌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그 만큼 말이 가지는 위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정치인에게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다. 적시에 적절한 말을 하는 것은 좋은 정치인 의정칼럼 | 최선경<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6-10-25 13:31 큰 칼 뽑아놓고 무만 자를 텐가 큰 칼 뽑아놓고 무만 자를 텐가 제2차 추경 예산안 심의를 마쳤다. 의결을 마치고 느끼는 감정은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없다’라는 생각이다. 각 사업 예산안에 대한 판단이 내가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는 몰라도 문제가 되는 예산이 많았음에도 결과적으론 삭감하지 못했다. 특히 관심 있게 지켜보는 민간경상보조금의 경우, 일부 문제 있는 예산이 있다. 문제가 되는 사업예산이 계상됐다는 것은 이미 관련단체의 로비를 통해 예산을 반영한 결과이다. 여기에 관련단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인맥을 통해 의원에게 로비를 하고 삭감을 방어한다. 선출직 의원들이 이러한 예산을 삭감하거나 그들의 청탁을 거절할 수 없다는 한계와 담당공무원의 집요한 부탁도 한 몫 한다. 그러니 민간단체의 문제 있는 예산이 삭감될 리 없다. 예산 심의 때마다 되풀이되는 악순환 의정칼럼 | 최선경<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6-09-30 11:40 화상경마장 관련 미심쩍은 홍성군 행정 화상경마장 관련 미심쩍은 홍성군 행정 화상경마장 유치 반대 운동을 펼치면서 주민들과 만나는 일이 잦은데 폭염의 날씨만큼이나 주민들 삶이 팍팍한 것을 엿본다. 주민들의 얼굴은 피곤하고, 때론 무관심할 뿐이다. 적극적으로 화상경마장 반대를 주장하며 서명에 동참하는 주민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돈 잃을 사람 잃게 놔둬라, 홍성읍에서 멀리 떨어졌으니 상관없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쓰레기장이든 도박장이든 뭐든 들어오면 좋은 것 아니냐’ 등 예상치 못한 반응에 놀라기도 했다.게다가 일부 사회단체장들은 “개인적으론 반대하지만 우리는 관변단체다. 보조금 받는 단체로서 대놓고 반대할 수 없다”며 입을 꼭 닫았다. 사실 주민 쌈짓돈을 뜯어내는 화상경마도박장의 폐해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우리 지역에 이러한 시설이 들어오도록 손 놓고 지켜볼 의정칼럼 | 최선경<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6-08-26 10:50 소통 부재 행정 ‘이제 그만’ 소통 부재 행정 ‘이제 그만’ 우리가 어떤 사건을 마주할 때 입체적으로 따져 봐야하는 건 특정한 단면을 가지고 전체로 착각할 수 있는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다. 불교 열반경에 나오는 우화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기’는 내가 보는 것이 전체이고 본질인줄 아는, 그런 좁은 식견과 안목, 편견을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최근 김석환 군수가 제대로 된 여론 수렴 없이 화상경마장 사업을 일방 추진하고 있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 확보 등을 이유로 도박중독율이 75%가 넘는 화상경마장을 복합문화시설의 일환으로 바라본 김 군수의 판단은 마치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일부 제한된 지식으로 내린 판단은 아니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홍성군의 화상경마장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한마디로 주민들을 온전히 배제하고 의정칼럼 | 최선경 <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6-07-28 11:21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요즘 한 문장이 머릿속에 콕 박혀서 떠나질 않는다.‘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예전에 인상 깊게 읽은 공지영 작가의 소설 제목이기도 한 이 문장은 불교 경전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시구다. 원문 그대로 해석하자면 ‘모든 것은 변한다, 게으름 없이 정진하라’는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무소의 뿔처럼 단단하고 곧게 가라’는 의미와 함께 ‘혼자서 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아 종종 화나는 일과 마주칠 때마다 이 말을 되새기며 스스로 정진해야겠다고 다짐하곤 한다. 홍성군의회는 지난달 30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마치고 새로운 의장단을 꾸렸다. 예년과는 달리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부터는 회의규칙을 변경해 기존에 ‘후보 등록제’로 하던 방식을 ‘교황 선출 방식’으로 바꿨다. 처음으로 의정칼럼 | 최선경 <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6-07-07 10:55 홍성군 문화관광 정책은 부재중 홍성군 문화관광 정책은 부재중 홍성군의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음성군의회를 시작으로 대구 김광석거리, 부산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 국제시장 및 부평 깡통시장, 감천문화마을, 진주성 등을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벤치마킹’이란 한 마디로 ‘뛰어난 상대에게서 배울 것을 찾아 배우는 것’이라 하겠다. 이번 벤치마킹의 핵심 키워드는 ‘문화관광’이었다. 방문지마다 수십 대의 대형버스가 줄을 섰으며, 마을 골목마다, 전통시장 구석마다 사람들로 붐볐다. 무엇이 이렇게 사람들을 끌어들이는지 궁금하면서도 한편으론 부럽기조차 했다.올해 홍성군 문화관광과 예산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액돼 250억원에 달한다. 김석환 군수는 군정연설을 통해 천년의 역사 재조명으로 문화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신도시와 차별화된 역사문화 관광도 의정칼럼 | 최선경 <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6-05-19 11:17 지방자치 발전은 주민 참여로부터 지방자치 발전은 주민 참여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총선이 ‘위대한 민심의 승리’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당락을 떠나, 여당과 야당을 떠나 우리 지역 밑바닥에서도 주민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변화와 열망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선거였다.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대통령에게 국방과 외교, 경제는 물론 주민의 복지문제까지 나라살림을 다 맡긴다. 그래서 대통령이 나라를 잘못 운영하지 못하도록 감독하고 감시하도록 견제기구인 국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직접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살림을 제대로 꾸려가라고 대변자를 국회로 보냈다.이렇게 큰살림은 대통령과 국회에 맡겼지만 사실 내 집 살림은 내가 운영하는 게 맞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살림살이는 우리 주민 의정칼럼 | 최선경 <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6-04-21 12:12 그럼에도 투표는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투표는 해야 합니다 “그 놈이 그 놈인데 투표는 뭣 하러 해? 지들끼리 쌈박질이나 하는 걸…”시장에서, 거리에서 만나는 주민 여러분들의 심기가 무척 불편함을 느낀다. 계속되는 각 정당들의 막장 공천 행태를 지켜본 국민들은 짜증을 넘어서 이제는 선거고 뭐고 무관심에 이른 지경이다.연일 ‘공천 대학살’에 대한 뉴스가 오르내리면서, 권모와 술수, 배신과 보복이 판치는 정치현실을 국민들은 지켜봤다. 유난히 이번 총선은 주권자인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각 정당이나 후보의 정책 및 비전 제시는 발견하기 어렵다. 선거가 제대로 된 정책경쟁의 모습에서 한참 이탈해 있는 실정이다.사실, 정치는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 의정칼럼 | 최선경 <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6-03-31 13:30 지방의원의 자질과 전문성 지방의원의 자질과 전문성 마을총회 기간이다 보니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는 일이 잦은 요즘이다. 지난 일 년 간 수고했다며 손을 잡아주시는 주민들이 있는가 하면, 제대로 밥값은 했냐고 따져 묻는 분들도 계신다. 아마도 논란이 됐던 의원 피복비 승인 등 예산심의와 관련된 비판적인 지역신문 기사를 접한 후 의회에 대한 불만족스러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유독 내게 쓴소리를 하는 주민들이 많은 이유는 유일한 야당 의원에 거는 기대가 많았던 만큼 실망도 컸기 때문일 것이다.이번 예산안 심사를 마치면서 진보정당의 의원이 지방의회에서 경험하는 현실이 생각보다 훨씬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보수정당의 의원들이 한 무리로 이해관계에 따른 표결을 할 때 한 명의 의원이 이에 대처할 방법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더구나 비협조적인 공무원들도 의정칼럼 | 최선경<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6-01-07 11:34 지방의회 외유논란 개선방안은 없을까 의회 의원들이 해외로 공무연수를 떠난다고 하면 이유 불문하고 주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 일쑤다. 게다가 아무리 명분을 갖고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해도 언론들은 비판적 시각으로 다루는 것이 의례적이다.홍성군의회 의원 전원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의정활동제고와 시책 발굴 및 견문을 넓히기 위해 일본 홋카이도 일원으로 공무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는 홍성군 실정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목표로 계획 단계부터 어떤 현안 문제를 다룰 것인가를 토의한 후 한창 탄력을 받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과 원도심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한 도시재생,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등을 주요 과제로 채택했다. 아울러 일반여행사는 공공성이라는 측면에서 전문성과 다소 거리가 있고 기관 섭외와 방문 시 전문통역사가 의정칼럼 | 최선경<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5-11-23 15:02 예산이란 주민으로부터 나온다 예산이란 주민으로부터 나온다 의회의 역할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홍성군의 살림살이를 꼼꼼히 따져 주민의 혈세가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예산안 심의는 집행부가 예산을 제대로 세웠는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곳에 잘 배정했는지 면밀히 검토하는 작업이라 하겠다. 올해 홍성군 추경예산은 370여억 원으로 예년에 비해 재정 상태가 그리 여유로운 편은 아니다. 그 가운데서도 국·도비 매칭 사업을 제외하고 순수 군비로 지원되는 자체 사업비는 70억 원 남짓으로 매우 소중한 자산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본예산에서 삭감된 예산이 그대로 올라오는 것을 지켜보면서 ‘본예산 삭감은 추경 부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추경이 본예산과는 달리 주민이나 언론의 관심과 의정칼럼 | 최선경<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5-07-15 20:19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 지방의원은 주민과 같은 지역에 거주하면서 여론을 수집하고, 주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활동의 하나는 일 년에 두 번씩 행해지는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이다. 현장방문은 지방의회가 지방자치단체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대표적인 제도인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평가받는다. 따라서 내 고장 살림살이가 자치단체로부터 제대로 꾸려지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하는 현장방문은 그만큼 비중이 크고 의원의 중요 책무라 하겠다. 홍성군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군 주요사업장 31개소를 방문해 군민의 불편사항과 각종 사업의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문제점을 의정칼럼 | 최선경 <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5-04-27 15:49 의원재량사업비와 민원해결사 의원재량사업비와 민원해결사 자치단체에 속한 지방의원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주민의 민원을 해결하는 것이다. 지방의원 중에서도 기초의원은 대부분의 일과가 주민 민원을 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과 소통하는 일이다. 주민 민원을 보면 때로는 법적·제도적 규제 때문에 생존 한계선을 넘나드는 서민 생활의 고달픈 사연들도 있지만 때론 막무가내 민원에 시달리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기초의원에게 매달리는 민원이라면 1차 행정기관을 통해 해소될 수 없는 조건인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공무원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의 민원인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3월은 의회 회기가 없다 보니 1년 중 가장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래서 지난 2월 임시회를 마치고 마을총회, 대보름행사 등 틈틈이 경로당을 돌아다녔다. 늘 어르신들은 반갑게 맞아 주시지만 의정칼럼 |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칼럼위원> | 2015-04-03 13:25 해결되지 않는 갈등은 없다 해결되지 않는 갈등은 없다 지난 2월 충남도로부터 참여소통 활성화 기획단 위원으로 위촉을 받았다. 참여소통 활성화 기획단은 민·관 협치 활성화를 통한보다 높은 수준의 거버넌스, 실질적인 참여와 소통, 성숙한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참여와 자치의 도정을 펼치기 위한 기획단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와 다양한 영역의 시민단체 활동가들로 위원들이 꾸려졌다. 기초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위촉을 받았으니 자랑스러울 뿐이며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라 의욕적으로 활동하리라 다짐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면서 유난히 우리 사회에 소통의 의미를 되짚게 했다.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막히지 않고 잘 통하고, 그 뜻이 통하여 오해가 없는 것이다. 소통은 발전과 생산, 상생을 위한 첫걸음이다. 막힌 데는 뚫고 구부린 곳은 바르게 펴는 게 그것이다. 그런데 소통 의정칼럼 | 최선경 <홍성군의회 의원> | 2015-03-06 12:01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