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소식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해킹, 관리 부실, 내부자 유출, 외주·공급망 공격 등 원인은 매번 다르지만 결과는 같다. 수백만 명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고, 그 정보는 보이스피싱과 금융 사기, 신원 도용으로 되돌아온다. 피해는 개별 시민의 삶을 직접 위협하고, 사회 전체의 신뢰를 잠식한다.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주요 사례만 보더라도 상황은 분명하다. LG유플러스는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로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인터파크, 쿠팡, SK텔레콤 역시 개인정보 침해 사건을 겪었다. 업종도, 사고
지역언론의 길을 읽다 | 윤장렬 칼럼·독자위원 | 2026-01-29 07:11
1976년, 한국문단에 문학 동인 ‘반시(反詩)’가 결성됐다. 편집 동인으로 1973년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자들과 젊은 시인들인 권지숙, 김명수, 김명인, 김성영, 김창완, 이종욱, 정호승, 하종오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동인지 창간사에서 “삶에서 떠난 귀족화된 언어에 반기를 들고, 시와 삶의 동질성을 내세우며 언제나 깨어있는 시인”을 선언했다. 또한 “시야말로 우리네 삶의 유일한 표현 수단임을, 시대의 구원을 위한 마지막 기도임을 우리는 확신한다. 우리가 조명하고 있는 감춰진 현장의 혼돈을 다시 그 본래적 질서에로 회복시키려는 끊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칼럼·독자위원 | 2026-01-15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