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약선(藥膳)의 지혜가 담긴 ‘항아리 바비큐’의 진수 약선(藥膳)의 지혜가 담긴 ‘항아리 바비큐’의 진수 [홍주일보 이정은 기자]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언제든지 홍성 바비큐를 먹을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습니다.”지난해 12월 문을 연 ‘홍성월산바비큐(대표 김창섭, 이하 월산바비큐)’는 우리지역 특산물인 한돈과 한우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의 소통 공간을 자처하며 미식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성세무서 맞은편 사거리 부근, 월산바비큐가 자리한 이곳은 김창섭 대표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고향 집터이자 과거 과수원이었던 곳이다. 김 대표는 도로가 생기며 과수나무를 뽑아야 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간 모은 자금으로 건물을 올려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6-02-12 07:02 고요한 환대, 음미하고 감상하고 사랑하라 고요한 환대, 음미하고 감상하고 사랑하라 [홍주일보 예산=이정은 기자] 예산시장에서 도보 5분, 예산초와 근거리에 위치한 ‘메이트커피마켓(대표 서은혜)’은 실내가 오롯이 투영되는 통창 너머로 사뭇 다른 밀도의 풍경을 담고 있다. 기자의 눈에는 마치 숲속의 은둔자가 세상의 소란을 피해 정성껏 가꾼 정원처럼 보였다. 이곳이 안락한 은신처처럼 느껴지는 건, 왜일까? ■ 타향살이 그리고 길에서 만난 인연메이트커피마켓(이하 메이트)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고소한 커피 향과 함께 따스한 분위기가 전신에 끼얹어진다. 잇따라 서 대표가 만개한 꽃부리와 같은 환한 미소로 한 번, 그의 반려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6-02-05 07:07 MSG 없이 쌓아온 내공으로 미각을 사로잡다 MSG 없이 쌓아온 내공으로 미각을 사로잡다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지난 2011년 3월 문을 연 ‘단가네속살칼국수(대표 단정덕)’는 지금의 자리 맞은편 2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시작됐다. 안산에서 25년간 제조업 공장을 운영했던 단정덕(63) 대표는 부도로 터전을 잃고 2007년 고향인 홍성으로 내려왔다. ‘아내와 함께 칼국숫집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식당은 초반 혹평과 시행착오를 이겨내며 ‘전국에서 찾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단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 쓴 표정으로 말했다.“맨손으로 내려왔어요. 어머님 집 담보 잡아서 칼국숫집을 시작했습니다. 초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6-01-29 07:05 손맛은 기본! ‘후듯한 인심’에 손님들로 붐비는 집 손맛은 기본! ‘후듯한 인심’에 손님들로 붐비는 집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홍성인들은 물론이거니와 내포·예산·광천·광시 등의 인근 지역, 나아가 대천·서산·인천·전라도 광주까지, 가성비 맛집으로 소문나 각지에서 맛객들이 모여드는 곳이 있다. 이번 주 이 소개할 ‘착한밥상(대표 김홍분)’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구간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점심시간이면 너른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한 맛집이다.기자는 홍성읍에서 홍동면으로 이동할 때 이곳을 자주 지나갔다. 점심 무렵이면 늘 자가용과 사람들로 붐비는 풍경이 스쳤고, 그때마다 궁금증이 일었다. ‘읍내와 외곽의 경계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6-01-08 07:40 반가(班家) 비법과 정성이 만나 ‘맛의 정수’를 담다 반가(班家) 비법과 정성이 만나 ‘맛의 정수’를 담다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연둣빛 싹이 초록 숨을 내쉬며 자라나 황금빛으로 넘실대더니, 이제는 한 해를 비운 그루터기가 되어 흙의 품으로 돌아가고 있다. 침묵하는 들판 위로 눈발이 내려앉던 지난 18일, 금마면 내기마을에 자리한 ‘정섭이가(家)(대표 이진규)’를 찾았다.일전에 ‘쇠고기버섯불고기’를 맛본 기자는 이번엔 ‘쇠고기열무비빔밥’을 주문한 뒤, 좌측으로 고개를 돌린다. 한쪽 벽면의 커다란 통창으로 정감이 내다보인다. 굽이진 시골길을 따라 야트막한 함석지붕과 벽돌집들이 나무와 하나된 듯 심겨진 풍경, 그 사이로 허리 굽은 할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11-27 07:06 소문난 장어·어죽 맛집서 발견한 뜻밖의 별미 소문난 장어·어죽 맛집서 발견한 뜻밖의 별미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또다시 회귀한 여름은 인간의 머리를, 그 아래 달린 눈동자를 무지근하게 만든다. 세월로 그을린 쇳빛 아스팔트엔 투명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시야에 들어온 모든 것이 희끄무레하다. 후더운 바람이 불어와 풀잎을 쓰다듬고 백금빛 태양은 오래된 담장에 열기의 색채를 올려놓는다. 거기, 더위를 집어삼킨 몸뚱이가 존재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버둥대고 있다. 열기의 내부에서, 본능은 기운을 차리라 지시하고 이에 순응하듯 끈적한 몸뚱이가 자신을 온전케 하기 위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홍성읍과 홍동면의 경계쯤에 위치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7-24 07:15 [특집] 한여름 더위를 극복하는 두 가지 방법, ‘이열치열 vs 이열치냉’ [특집] 한여름 더위를 극복하는 두 가지 방법, ‘이열치열 vs 이열치냉’ 이열치열(以熱治熱)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지친 사람들은 자연스레 차가운 음식을 찾는다. 하지만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되레 뜨거운 음식을 통해 더위를 이겨내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지혜를 실천해 왔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땀을 흘리면 속이 개운하게 풀리면서 기운이 되살아난다. 땀을 흘려야 입맛도 돌고, 체온 조절도 원활해진다는 과학적 원리도 담겨 있다. 무더위를 이기는 현명한 방법, 이열치열 음식의 세계로 떠나보자.홍성읍 ‘용궁회관’[홍주일보 이정은 기자] 첫 번째로 소개할 메뉴는 여름 하면 곧장 떠오르는 보양식, 삼계탕이다.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7-17 07:26 점심으로 먹었는데 저녁에 또 생각나는 맛이라니! 점심으로 먹었는데 저녁에 또 생각나는 맛이라니! [홍주일보 예산=이정은 기자] 강한 햇볕 아래 시간은 느리게 흐르고 있었다. 고요한 오후의 정적 속에서도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볕에 익은 풀냄새를 전달한다. 논둑을 따라 멀리 보이는 들판은 초록으로 가득했고, 이따금 새들의 지저귐이 들려왔다. 그것은 단조롭지만 묘하게 깊고, 끝없이 반복되는 여름의 노래였다. 조용한 거리 한복판에 자리한 ‘삽교소머리국밥(대표 강영규)’은 마치 오래된 나무 그루터기처럼 햇살 속에 반쯤 잠겨있었다. 여름의 태양은 모든 것을 짙게 물들였고, 순간순간 유리창에 흐릿한 풍경을 덧칠했다.벽시계는 오후 2시를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7-10 07:50 2대째 내려오는, 호박 먹인 ‘추어 어죽’ 잡숴보셨슈? 2대째 내려오는, 호박 먹인 ‘추어 어죽’ 잡숴보셨슈?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광천역에서 광천오거리로 향하는 길목, 죽 늘어선 상점들이 완만한 능선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자리 잡고 있다. 그중 유난히 낮은, 파란 함석지붕 앞에 사람들이 붐빈다. 이쑤시개를 입에 문 사내들, 허리 굽은 파마머리 할머니, 단정한 차림의 회사원들, 언뜻 기자와 또래로 보이는 젊은 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이곳 ‘광천원조어죽(대표 엄기중)’은 1990년부터 35년째 장사를 이어오고 있다. 불현듯 제비 한 쌍이 날아간다. 노란 부리를 오므렸다 펼쳤다 반복하며 여기에서 저기로, 나무에서 처마로 바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6-12 07:16 식사부터 안주까지, 홍성서 맛보는 전라도 손맛 식사부터 안주까지, 홍성서 맛보는 전라도 손맛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이번호 은 우주은하아파트가 솟은 마구형사거리에 야트막이 자리한 ‘바닷바람(대표 신백용·김성주)’을 소개한다. 기자는 약간 당황하고 말았다. 생선구이 집인 줄 알고 방문한 식당 내부 한쪽 벽면엔 거의 빼곡하다 싶게 이런저런 메뉴가, 대략 25가지 정도의 메뉴가 나열돼 있는 게 아닌가. 죄다 맛있는 것들 중 대체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수 분간 고민하다 ‘영광보리굴비’를 주문하고 그제야 자리에 앉았다. 음식을 기다리며 메뉴 하나하나를 제대로 살펴본다. ‘아, 저걸 시킬 걸 그랬나. 아니 아니,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5-22 07:35 입소문으로 번진 장(醬)맛에 간판까지 바꿨다 입소문으로 번진 장(醬)맛에 간판까지 바꿨다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이번호 이 소개할 ‘웰빙매운해물칼국수(대표 남순자)’는 용봉산 자연휴양림으로 오르는 작은 회전 도로를 빠져나와 바로 보이는 곳으로, 최근 단골손님들의 의문을 이유로 간판을 바꾸게 됐다. 때문에 네비게이션에는 ‘웰빙매운해물칼국수’라 검색하고 눈으로는 ‘20년 전통 두부 전문점’이라 쓰인 검정 간판을 찾아야 한다.시침이 숫자 12를 가르키기 전, 이른 시간 도착한 가게 안은 단체 손님 예약 테이블이 대부분이다. 기자는 “저기 단체 손님들이 주문한 메뉴가 뭐예요?”하고 물은 뒤, 그들과 같은 메뉴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5-08 08:42 맛과 멋을 갖춘 공간에서 즐기는 커피와 파스타 맛과 멋을 갖춘 공간에서 즐기는 커피와 파스타 [홍주일보 예산=이정은 기자] 예산과 삽교 사이에 위치한 오가면 역탑리, 이곳엔 지역민들을 통해 입소문이 자자한 맛집이자 멋집이 있다. 이번 주 이 소개할 ‘재식이커피(한재식·장효안 대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루 4시간만 문을 열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오후 1시 한적한 시골 동네, 한 지점에 빼곡 모인 차량들이 유난히 눈에 띈다. 제법 널찍한 주차 공간은 이미 만차다. 이어 갓길 차량 행렬에 웨이팅을 걱정하게 된다. 그러나 다행히도, 점심시간을 비껴간 터라 앉을 자리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5-01 09:12 직접 농사지은 서리태와 손수 뽑아낸 면발의 만남 직접 농사지은 서리태와 손수 뽑아낸 면발의 만남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아직 겨울인가 싶을 만치 이른 봄, 땅바닥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었던 봄까치꽃이 이제는 민들레와 높이를 겨누며 완연한 봄을 이윽고 도래할 여름을 예고한다. 한낮엔 송골한 땀이 맺히니 우리는 자연스레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된다. 때마침 ‘소문난 콩국수 개시’란 커다란 글씨가 적힌 현수막이 시선을 붙든다.여기, 홍성방면 21번 국도변에 자리해 45년째 계절 따라 단일 메뉴로만 승부를 보는 곳이 있다. 겨울엔 팥칼국수로, 여름엔 콩국수로 지역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맛객들을 불러들이는 ‘대교식당(대표 김영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4-24 08:45 작은 몸뚱이에서 갈라져 나오는 40년 내공 깊은 맛 작은 몸뚱이에서 갈라져 나오는 40년 내공 깊은 맛 [홍주일보 예산=이정은 기자] 다섯 갈래로 뻗은 덕산 읍내교차로를 빠져나와, 시골 읍내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어느 골목엔 드물고도 귀한 음식을 파는 곳이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자리 잡은 건물들 사이, 숨바꼭질하듯 몇 발치 물러서 있어 까딱하다간 그냥 지나칠지도 모를 ‘또순네식당(대표 김경자)’은 덕산 토박이라면 모두가 아는 집으로, ‘밴댕이’를 주메뉴로 40여 년간 장사를 이어오고 있다.‘어서오세유’라고 적힌 현판에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들어선 실내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널찍하고 쾌적하다. 그리고 이곳엔 비릿하면서도 구수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4-17 08:21 가마솥에서 푹 고아 낸 ‘보약 같은 국물’ 맛보셔유 가마솥에서 푹 고아 낸 ‘보약 같은 국물’ 맛보셔유 [홍주일보 예산=이정은 기자] 덕산의 온천 거리에 자리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33년째 장사를 이어오고 있는 ‘뜨끈이집(대표 윤병선)’은 이미 블루리본서베이와 식신에 여러 차례 선정된 맛집이다.입구에 적힌 1992년이란 숫자에 믿음이 생긴다. 외벽에 붙은 ‘희망풍차 나눔식당’, ‘장애인복지과 후원업소’, ‘우리동네 나눔가게’ 표식은 더욱이 마음을 움직인다. 이어 실내 벽면엔 이런저런 유명인들의 사인(sign)이 붙어있고, 은은히 번져오는 냄새는 침샘을 자극한다.“제일 잘 나가는 게 뭐예요?”금세 ‘해장국’이 담긴 뚝배기와 공깃밥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4-10 08:22 쫄깃한 만두피에 담백한 만두소, 이북식 손만두 잡숴 볼 쳐? 쫄깃한 만두피에 담백한 만두소, 이북식 손만두 잡숴 볼 쳐?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광천전통시장 외곽에 자리해 광천천을 마주하고 있는 ‘훈이네집(이영전 대표)’은 이북식(황해도) 손만두로 유명한 맛집이다. 식당명은 이영전 대표의 둘째 아들 이름 끝 글자를 따 지어졌다.키 낮은 타일 건물과 알루미늄 샷시, 빛바랜 간판 아래로 낡은 스쿠터가 세워져 있다. 이것들은 하나같이 세월을 말한다. 기자는 흘러가는 시간을 훑고 밀어 훈이네집에 들어섰다. 이곳은 90년대 영화 세트장을 방문한 듯 단절된 분위기를 선물한다. 아무런 정보 없이도 ‘맛집 냄새’를 풍기는 곳이다.한여름엔 곤욕을 치를 것이 예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4-03 09:58 향신료 다발이 폭죽처럼 터지며 미각을 사로잡는 곳 향신료 다발이 폭죽처럼 터지며 미각을 사로잡는 곳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부채 모양으로 펼쳐진 내포신도시의 먹거리 밀집 지역, 이곳에서 체인점을 거르면 과연 몇 개의 식당이 남을까?평소와는 다른 맛이 당기던 어느 날, 호평으로 떠들썩한 리뷰를 확인하고 찾게 된 ‘홍주소반(대표 이기훈)’은 기자를 포함한 4명의 인원이 각기 다른 메뉴를 선택했음에도 전 메뉴가 평균 이상의 맛을 갖추고 있었기에 이번호 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선정하게 됐다.‘홍주소반’의 메뉴는 크게 파스타와 리조또, 덮밥, 뇨끼, 오므라이스 등이 있으며, 그 맛은 이탈리아 요리를 기반으로 한식·중식·일식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3-20 09:15 구수하다 칼큼하게, 한 그릇에 담긴 두 가지 맛 구수하다 칼큼하게, 한 그릇에 담긴 두 가지 맛 [홍주일보 예산=이정은 기자] 키 작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정겨운 인상을 주는 예산 신례원의 중심지, 신례원역 인근에 자리한 ‘고향국수(대표 김경숙)’는 우연성과 기자의 취향이 더해져 들르게 된 식당으로, 분위기와 맛에 있어 기대 이상의 정취를 느꼈기에 이번 호 이 소개할 맛집으로 결정하게 됐다.기자는 어느 날 뜻하지 않게 들르게 된 신례원이라는 낯선 동네에서 점심 끼니를 때워야 했다. 어설픈 허기엔 국수가 딱인데, 생각하며 양 엄지손가락으로 ‘신례원 국수’를 입력했다. 스마트폰이 생긴 이래로 누구든 이 순서를 거치지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3-13 08:40 좋은 콩 찾아 삼만리, 두부를 좋아한 애주가의 식당 좋은 콩 찾아 삼만리, 두부를 좋아한 애주가의 식당 [홍주일보 예산=이정은 기자] 사찰에서 부처에게 공양하는 귀한 음식이었던 두부는 중국 승려들의 왕래가 활발했던 삼국시대 말에서 통일신라 시대 즈음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100% 식물성에 고단백 식품으로 혈압·콜레스테롤·혈관 질환 개선 등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우리나라 음식만 하더라도 국과 찌개는 물론이고 반찬으로도 놓이며 만두를 빚을 때도 들어가는 등 두부는 개성이 강하지 않아, 어느 음식에 들어가도 전체적인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영양감까지 채워주는 기특한 재료이다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3-06 09:32 손님들께 혼꾸녕나면서 발전시킨, 16년 차 칼큼한 손맛 손님들께 혼꾸녕나면서 발전시킨, 16년 차 칼큼한 손맛 [홍주일보 홍성=이정은 기자] 기자는 결성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특히 매년 가을엔 빼놓지 않고 결성을 찾는다. 홍성에서 결성으로 가는 길, 차창 밖으로 물러나는 황금빛 벼들은 마음을 광휘롭게 한다. 솔숲을 이룬 야트막한 석당산엔 가녀린 꽃 수술에 노오란 꽃밥을 찔끔 달고 만개한 꽃무릇과 그 사이를 유영하듯 떠도는 검은 나비의 우아한 날갯짓이 있고, 그것들은 한 인간의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천수만은 바늘 없는 시계처럼 고요하며 위아래로 깔린 짙은 초록 더미는 쉬쉬 소리 내며 다음을 추적한다.이 매혹에 하릴없이 결성을 찾으면서도 자못 맛집멋집 | 이정은 기자 | 2025-02-27 08:31 처음처음123456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