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후위기시대 ‘일회용품’ 축제 유감 기후위기시대 ‘일회용품’ 축제 유감 지난 7일, 7년 만에 군민체육대회가 열렸다. 10년째 홍성에 살면서 그렇게 많은 주민들이 모인 건 처음 봤다. 읍면별로 모여앉아 응원을 하고 음식을 나누는 모습은 보기 좋았고 활기가 느껴졌다. 승패를 떠나 화합의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애향심도 엿보였다. 하지만 점심식사 상차림을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저부터 국그릇, 밥그릇, 접시 모두 일회용품이었다. 술과 음료는 일회용컵에, 물은 모두 생수병으로 마셨다. 각자 필요한 만큼 먹는 게 아니라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음식이라, 남은 음식은 다 버리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양도 아무튼 환경시민 | 신은미 칼럼·독자위원 | 2023-10-19 08:31 홍성의 ‘수라’를 기대하며 홍성의 ‘수라’를 기대하며 지난 6월 새만금 갯벌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수라’가 홍성의 영화관에서 상영됐다. 홍성뿐 아니라 전국 100여 개의 영화관에서 순수하게 시민들의 펀딩만으로 동시개봉 했다. 세계 최장 규모이자 환경적으로 최악인 새만금방조제가 만들어진 이야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 넘게 갯벌을 관찰하고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감응한 것이다. 폭력과 파괴를 이겨낸 생명의 아름다움과 시민생태조사단의 우직함, 그리고 갯벌과 한 몸인 주민들을 보며 몇 차례나 눈물이 났다. 흥행에 연연하지 않고 말해야 할 것을 말하는 영화를 만든 감독 아무튼 환경시민 | 신은미 칼럼·독자위원 | 2023-08-17 08:36 방사능 오염수가 ‘엎질러진 물’이 되지 않으려면 방사능 오염수가 ‘엎질러진 물’이 되지 않으려면 온 국민의 이목이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쏠려있다. 방사능 오염수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방류된 오염수가 우리나라에 언제 도달하는지, 수산업이 얼마나 타격을 입을지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 필수재인 소금은 벌써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이제 회는 다 먹었다’는 반응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환경운동연합 의뢰로 지난 5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찬반을 물은 결과 85.4%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10.8%에 그쳤다.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일본 아무튼 환경시민 | 신은미 칼럼·독자위원 | 2023-06-15 09:59 무관심하다면, 나도 환경가해자 무관심하다면, 나도 환경가해자 2023년 4월 14일. 환경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역사적인 날이 또 하루 생겼다. 독일이 마지막 남은 원자력발전소 3기를 모두 멈추고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탈핵국가가 됐기 때문이다. 여전히 핵발전을 통해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새로 핵발전소를 짓고 있으며, 소형모듈원자로(SMR)까지 건설하겠다는 우리나라 실정과는 정 반대다. 최근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 수명 연장까지 발표했다.어느 때보다 환경과 안전이 중시되는 지금, 우리의 에너지 생산은 가장 위험하고 불공평하고 지속불가능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국민들은 이 시스 아무튼 환경시민 | 신은미 칼럼·독자위원 | 2023-04-20 08:30 시민단체 참여가 ‘고향사랑’ 시민단체 참여가 ‘고향사랑’ “하나뿐인 지구와 우리 생활의 터전을 보전하고 영구히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환경운동은 이제 나라와 개인의 문제를 넘어 하늘과 땅과 물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관심사로 된 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적 환경 재앙의 대안을 지역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노력은 부차시되거나 여전히 삶의 가치 판단에서 밀려나 있는 현실이다. 내포시대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예산과 홍성은 전통적인 농업 중심 경제에서 산업화와 도시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환경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고 난개발에 우리의 터전마저 위태로울 수 있음을 곳곳 아무튼 환경시민 | 신은미 칼럼·독자위원 | 2023-02-19 08:3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