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쫀득한 식감의 젤라또 ‘젤라부’ 쫀득한 식감의 젤라또 ‘젤라부’ 홍성읍 조양로 143번길 49에 있는 젤라또 판매점 젤라부(대표 심상용)가 개업했다. 메뉴로는 크로바목장에서 기른 소의 우유와 유기농 쌀을 활용한 ‘홍성쌀’, 은하면에서 토경재배한 딸기를 넣어 만든 ‘리얼딸기’, 태안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낸 소금인 자양을 활용한 감칠맛 나는 ‘소금우유’ 등의 메뉴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판매중이다. 인공색소와 향료를 첨가하지 않아 텁텁한 느낌이 없는 신선하고 달콤한 맛의 젤라또를 맛 볼 수 있다. 신설상가 | 이잎새 기자 | 2021-02-27 08:55 홍성읍 백월로 ‘기가팩’일회용기 판매 홍성읍 백월로 ‘기가팩’일회용기 판매 홍성읍 백월로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일회용기 판매업체 ‘기가팩’(대표 기형도, 황다빈)이 지난해 7~8월에 개업한 뒤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기가팩은 SNS를 통해 도시락, 죽, 탕 용기 등 식품 업체에서 포장 또는 배달에 사용 가능한 용기들을 판매 중이다. 문의 : 041-634-3984, 인스타그램 gigapack_, 페이스북 ‘기가팩’ 신설상가 | 이잎새 기자 | 2021-02-02 08:33 홍성읍 충서로 수타면 전문점 ‘영빈관’ 홍성읍 충서로 수타면 전문점 ‘영빈관’ 지난 1월 2일 홍성읍 충서로 홍주용봉로타리클럽 사무실 아래 중화요리 음식점 영빈관(대표 노재성)이 개업했다. 대표메뉴로는 해물짬뽕 9000원, 갈비짬뽕 1만 원, 중화비빔밥 8000원 등이 있으며 모든 면요리는 수타면을 사용해 요리한다. 또한 설명절 이후부터 홍성읍 한정으로 배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설상가 | 한기원 기자 | 2021-01-26 08:33 홍성읍 우렁마을 개업 홍성읍 우렁마을 개업 우렁쌈밥 전문점 ‘우렁마을’이 구 한식뷔페식당 ‘한끼’ 자리인 홍성읍 내포로 245에 지난 9일 개업했다. 메인메뉴로는 우렁쌈밥 1만 2000원, 우렁정식 1만 6000원, 어린이 돈가스 7000원을 판매중이며, 보리쌀을 개별 판매하고 있다. 예약문의 : 041-634-5989 신설상가 | 이잎새 기자 | 2021-01-21 08:30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부리또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부리또 바쁜 직장생활과 학교생활에 점심도 거르며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인데 점심 한 끼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젊은 층들은 간단하면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그리고 전통음식보다는 퓨전화되거나 외국 음식을 선호하는 편이다.그 중 하나가 멕시코 음식인 부리또다. 부리또는 스페인어로 새끼 당나귀를 뜻한다. 부리또가 음식 이름으로 사용된 것은 당나귀에 싣고 다녔던 침낭과 모습이 유사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부리또는 토르티야에 콩과 고기 등을 넣어 만든 멕시코 및 텍스멕스 요리다. 토르티야에 콩과 고기를 얹어 네모 모양으로 만들어 구운 후 소스를 발라 먹는 멕시코 전통요리다. 토르티야는 부드럽고 유연하게 하기 위해 거의 대부분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9-03-30 09:05 깍두기의 아삭한 식감을 함께 맛보는 김치찌개 깍두기의 아삭한 식감을 함께 맛보는 김치찌개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가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다. 가장 많이 먹는 만큼 가장 요리하기 어려운 음식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김치와 된장의 맛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직접 된장을 담그지 않는 이상 시판 된장만으로 옛날 엄마 손맛을 그리워할 만큼의 된장찌개를 끓이기 위해서는 많이 먹어보고 많이 연구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전문가들이 하는 일이다. 혼자 살거나 4인 가족 미만의 가족구성원이 더 맛있는 찌개를 먹기 위해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까지 찌개에 올인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럴 때 귀차니세프의 전자레인지 요리법을 따라하면 쉽게 불 앞에서 요리하지 않고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요리하기는 귀찮지만 맛있는 근사한 한 그릇 요리를 먹고 싶다면 지금 당장 귀차니세프의 전자레인지 요리법을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9-03-17 09:07 “호떡 어디까지 먹어봤니?” “호떡 어디까지 먹어봤니?” 겨울이면 빼놓을 수 없는 간식 중 하나가 호떡이다. 물론 여름에도 먹기는 하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달콤한 설탕과 함께 호호 불어가며 먹는 호떡의 참맛은 물리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거기에 뜨끈한 오뎅국물 한 모금을 더하면 이보다 든든할 수 없다.호떡은 중앙아시아와 아랍 쪽 사람들이 주요 생산물인 밀가루를 반죽해 화덕에 굽거나 튀겨 먹은 것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화교가 들어오면서 호떡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인천 제물포에서 처음 만들어 팔기 시작한 호떡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돼 꿀이나 설탕 등을 넣어 납작하게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전쟁 때 부산에 정착한 피난민들이 호떡 안에 견과류 등을 넣어 일명 씨앗호떡이 탄생했다. 이밖에도 군산의 중동호떡, 아산의 삼색호떡, 속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8-12-29 09:12 사진으로 기억하는 좋은 날들의 추억 사진으로 기억하는 좋은 날들의 추억 1970~80년대만 해도 가족들 행사에 빠지지 않는 사진을 찍기 위해 꼭 가는 곳이 동네 사진관이었다. 아직도 몇몇 남아있는 동네 사진관에는 가족사진 액자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그 빛바랜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 이제는 예전처럼 사진관을 찾는 일이 드물어졌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의 얼굴 사진을 찍고 보정을 하고 누군가와 공유를 한다. 사진이 이제 더 이상 낯선 매체가 아닌 시대가 된 것이다. 사진은 사실을 표현하며 인류 문명의 가장 보편적 언어다. 사진 한 장이 가지는 힘은 보는 이의 감정에 호소하며 설득력을 가진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볼 것인가’다. 영국의 미술평론가인 존 버거는 이렇게 말한다. “본다는 행위는 말에 선행한다. 본다는 행위를 통해 주변 세계 속에서 자신의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8-08-28 09:15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맛있는 음식의 행복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맛있는 음식의 행복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이만저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집에서 음식을 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고, 치솟는 야채 가격에 주부들의 시름이 깊어간다. 여기에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외식비도 껑충 뛰었다. 이래저래 지갑 채울 일이 없는 서민에게는 점점 먹고 사는 일조차 어려워진다. 그런 서민들에게 반가운 음식점이 지난 4월 홍성읍 월산리에 문을 열었다.방정일, 강보비 부부가 운영하는 행복한 외출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몇 안 되는 음식점이다. 이응노 마을에 사는 부부는 시어머니가 지은 작물에, 방정일 씨가 직접 심고 거둔 벼로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든다.“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의미로 상호를 행복한 외출이라고 지었다. 경기도 어려운데 서민들이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을 맛있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8-07-30 09:09 하얀 눈처럼 내리는 달콤한 머랭쿠키 하얀 눈처럼 내리는 달콤한 머랭쿠키 이제 밥만 먹는 시대는 지났다. 밥을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도 먹어야 하고 식후에는 달콤하거나 시원한 과일 등 후식도 먹어야 제대로 된 식사를 했다고 말들 한다. 디저트에서 빠질 수 없는 품목 중 하나가 마카롱이다. 마카롱은 작고 동그란 모양의 머랭 크러스트 사이에 잼, 가나슈, 버터크림 등의 필링을 채워 만든 프랑스 쿠키다.요즈음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디저트는 머랭 쿠키와 보석 젤리다. 머랭쿠키는 유투버들의 먹방으로 유명해졌다. 이후 제과점 뿐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사먹을 수도 있게 됐지만 그래도 손으로 직접 만드는 맛을 따라갈 수는 없다.지난 4월 홍성읍내 문을 연 ‘베이킹공방 달콤’은 머랭쿠키, 마카롱, 보석젤리, 수제 쿠키 등을 판매한다. 이선미 대표는 고등학생 때부터 제과 기술을 배우기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8-07-03 09:04 돈가스와 피자 주는 맛있는 부대찌개 돈가스와 피자 주는 맛있는 부대찌개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대찌개는 아픈 전쟁의 역사를 말해주는 음식 중 하나다. 미군부대 주변에 살았던 사람들이 처음 접했던 다소 생소한 햄과 소시지 등에 육수를 붓고 고추장을 넣어 칼칼하고 얼큰하게 먹었던 것이 일명 부대찌개다. 원래 부대찌개는 막걸리 안주였다고 한다. 전골판에 버터와 소시지, 햄, 양배추, 양파 등을 넣고 볶아낸 안주였는데 여기에 고추장과 김치, 육수를 부어 끓여 먹게 되면서 지금의 부대찌개 맛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대중적인 음식이 되어 추적추적 비가 오거나 얼큰한 것을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식이다. 요즘은 부대찌개에 젊은 사람들의 감각을 더한 새로운 메뉴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지난달 3일 홍성읍복지센터 근처에 새로 오픈한 ‘쉐프의 부대찌개’는 부대찌개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8-06-11 09:19 달콤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선물하세요~ 달콤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선물하세요~ 5월은 감사의 달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성년의 날 등등 기념일이 줄줄이 있고 그 사이 사이 결혼기념일, 생일 등 축하하는 날도 있다. 이래저래 지갑 또한 얇아지는 달이기도 하다. 지갑 걱정은 살짝 접어둬도 좋을 제과점이 새로 오픈했다.홍성 명동거리에 지난 1일 오픈한 슈케이크는 모든 케이크가 만 원이다. 저렴한 가격이라 해서 맛이 없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김태형 대표가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만든 수제케이크는 달지 않으며 부드러운 크림 맛에 한 번 사간 사람은 꼭 다시 들르게 되는 수제케이크 전문점이다.“2년 전에 홍대 앞에서 이 케이크 맛을 보고 꼭 홍성에 내보고 싶었다. 그 당시는 가맹점을 받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제과제빵 기술을 배웠다. 다음에 다시 한 번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8-05-28 09:06 야들야들 부드러운 식감의 수원갈비 야들야들 부드러운 식감의 수원갈비 도가니탕을 보면 잊지 못하는 기억이 있다. 아버지를 먼 곳으로 떠나보내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20명 남짓한 친척들을 그대로 돌려보내드릴 수 없어 점심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하긴 장례가 치러지는 삼일 내내 제대로 밥 다운 밥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 장례차는 우리를 설렁탕 집에 내려줬다. 장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식당은 장례를 치룬 가족들이 거의 의례적으로 들리는 곳이라고 했다. 서로의 식성에 맞추어 도가니탕과 설렁탕을 시켰다. 작은 이모가 습기를 잔뜩 머금은 목소리로 말했다. “눈 온다. 너희 아버지 좋은데 가셨나보다….”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니 새하얀 눈이 펑펑 내렸다. 가시는 길, 손발이 시렵지 않으면 좋겠는데, 그런 생각을 잠깐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시선을 돌리니 친척들은 각자의 그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8-04-16 09:55 차와 의류의 콜라보, 모모네 커피 차와 의류의 콜라보, 모모네 커피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은 주인을 만나 그 공간만의 색다른 장소가 된다. 벽에 여러 가지 색을 입히고, 오브제를 배치하며, 향기를 더해 주인장만의 감각으로 만들어진 공간은 모든 이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시멘트스타코로 마감된 벽 중간 중간 파벽돌로 멋을 내고, 파이프 선반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배치해 카페라는 공간의 아늑함을 살리는 한편 공간 한 쪽에 보기만 해도 따뜻한 겨울의류들이 진열되어 눈길을 끈다.지난 달 월산로 30번 길 1에 문을 연 모모네 커피는 커피 및 각종 차와 함께 의류, 악세서리, 모자, 신발, 가방 등도 판매한다. 15년간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박혜선 씨는 자신의 경력과 감각으로 의류 등을 선정해 커피와 의류라는 멋진 콜라보를 완성했다.“여성분들의 경우 차를 드시러 왔다가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8-01-30 09:03 커피와 테레핀유의 만남, 홍북커피 커피와 테레핀유의 만남, 홍북커피 방학을 맞은 아이를 할아버지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적어도 내일까지는 휴식 같은 시간이 주어진 셈이다. 서둘러 카페로 향한다.남편과 나는 모두 서양화를 전공했다. 남편은 아직도 대학원에서 공부 중이다. 나는 육아를 하는 동안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그래도 그다지 아쉽지는 않다. 아직 나는 젊고, 축복 같은 아이가 있으니 말이다.오랫동안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딱 일 년만 쉬기로 했다. 임신 휴유증도 있었고, 몸도 마음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 때 나에게 위로가 되어 준 것이 한 잔의 커피였다. 커피가 무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8-01-11 13:37 “오늘은 분위기 있게 썰어보시죠?” “오늘은 분위기 있게 썰어보시죠?” 대학교 입학식, 아버지와 함께 들어간 음식점은 태어나 처음 가보는 경양식 집이었다. 가정 시간에 배웠던 테이블 매너를 떠올리며 어색하게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최대한 우아한 모습으로 돈가스를 썰어 한 입 먹어보았다. 어색하기는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 슬쩍 눈치를 보다 아버지 접시를 들어 고기를 먹기 좋게 썰어 다시 앞에 놓았다. 그제야 포크로 고기를 한 점 찍어 드신다. 경양식 집 안에는 희미하게 노래가 흘러나왔다. 마음과 마음의 ‘그대 먼 곳에’라는 노래다. ‘먼 곳에 있지 않아요. 내 곁에 가까이 있어요~’ 그렇다. 난생 처음으로 고기가 내 가까이 있다. 돈가스가 뭔지도 모르고 사주는 것이니 소스 하나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다.이제는 분식집에서도 흔하게 돈가스를 먹을 수 있다. 어느 분식집을 가도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7-12-11 10:39 기억만으로도 행복한 음식, 풀빵 기억만으로도 행복한 음식, 풀빵 “엄니, 나…풀빵”“가시나, 또 풀빵? 풀빵이 그렇게 좋으냐?”“어, 세상에서 제일 맛나유~”}풀빵 파는 아저씨는 군용 털모자를 눌러 쓰고 연탄불 앞에 앉아 부지런히 풀빵을 뒤집고 있다. 엄마가 내 준 100원을 아저씨에게 내밀며 그 앞에 쪼그리고 앉는다. 아저씨가 누런 봉투에 5개를 담아준다. 혹여 풀빵이 찌그러질까 봉지 끝을 살짝 잡고 후후 불어 조금씩 뜯어 먹는다.엄마에게 하나를 내밀어 보지만 엄마는 맛이 없다고 안 먹는다고 한다. 이렇게 맛있는데 말이다.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다. 맛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홍성시장 엄마네 과일가게에서 국화빵을 팔고 있는 홍금자 대표는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국화빵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보통 10월 중순부터 다음 해 3월 정도까지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7-12-06 10:54 “추운디 어죽 한 그릇 워뗘?” “추운디 어죽 한 그릇 워뗘?” 어젯밤 친구들과 소주 한 잔 하다 보니 생각보다 과음을 하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도 무겁고 머리도 지끈해 밥 생각도 나지 않는다. 날씨마저 으슬으슬해 몸살까지 오는 기분이다.점심때가 되어 무엇이라도 집어 넣어보자 하는 마음에 홍성시장을 기웃거린다. 처음 보는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무한천어죽’이다.깔끔한 가게 안에 메뉴는 단출하다. 어죽과 된장찌개, 제육볶음이다. 지난 10월에 문을 연 무한천어죽은 40cm정도 되는 붕어를 직접 잡아 4~5시간 푹 고아 살을 다 발라내고 밥을 넣고 끓여내는 보양식을 파는 가게다.무한천어죽 권경원 대표는 처음으로 나만의 가게를 열면서 어죽이라는 메뉴를 선택했다.“원래 어죽이 예당저수지 어죽이 유명해요. 그래서 가게 이름도 무한천이에요.”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7-11-25 15:27 부드러운 참치회의 대명사, 윤장수 회·참치 부드러운 참치회의 대명사, 윤장수 회·참치 선명한 붉은색의 참치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최고며, 불포화지방산을 함유 혈관 속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어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고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면역력 증가에 좋으며,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이로운 음식이다.지난 6월에 홍성읍 교동길에 문을 연 윤장수 회·참치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생선의 신선도와 품질만큼은 자부한다. “1주일에 한 번 영업 끝내고 서울 노량진에 직접 가서 좋은 생선을 골라옵니다. 아무래도 수족관에 오래 있으면 생선은 맛이 없어지죠.”그렇게 해서 홍성에 도착하면 새벽 6시, 잠시 눈을 붙일 사이도 없이 다시 장사 준비를 해야 하지만 손님에게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7-11-17 09:18 “주민들의 손과 발, 제가 어루만져 드릴게요” “주민들의 손과 발, 제가 어루만져 드릴게요” 여자라면 어릴 적 엄마와 언니들과 함께 봉선화 물을 들이는 추억 하나쯤 누구나 가지고 있다. 봉선화를 백반과 함께 찧어 손톱에 올린 후 헝겊을 덮고 무명실로 꽁꽁 싸맨다. 밤새 뒤척이다가 혹여 이불에 묻거나 뭉치가 빠져나갈까 조심조심 해보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어김없이 헝겊은 빠져나가 있다.손톱보다 손가락에 더 많이 물들어 고추장에 빠진 손가락처럼 되어버려 엉엉 울었던 기억도 있다. 시간이 지나 봉선화물이 예쁘게 자리 잡을 즈음에는 또다시 첫눈이 오기 전에 없어질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손톱을 바라보고는 했다. 마음에 품은 첫사랑도 없으면서 말이다. 요즈음은 봉선화물을 들이기보다 매장을 찾아 손톱이나 발톱을 관리하고 큐티클과 그림을 그려넣는 일이 더 많아졌다. 지난달 11일 갈산면에 문을 연 네일 신설상가 | 김옥선 기자 | 2017-09-30 09:35 처음처음12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