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스포츠 인프라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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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스포츠 인프라 판 키운다
  • 김용환 인턴기자
  • 승인 2025.12.25 06:47
  • 호수 922호 (2025년 12월 25일)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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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스포츠타운 계획 발표… 홍성·예산축으로 조성 추진
삶의 질 제고·정주여건 개선…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응

[홍주일보 홍성=김용환 인턴기자]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가 정주여건 강화를 위한 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충남도는 홍성·예산을 축으로 ‘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충남국제테니스장과 스포츠가치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내포신도시를 스포츠·문화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미래세대들이 내포신도시를 삶의 터전으로 선택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전략이다”라며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사진>

내포 스포츠타운은 총면적 27만 6714㎡ 규모에 총 사업비 2509억 원이 투입된다. 이미 완공된 충남스포츠센터(592억 원)를 제외하면 약 1917억 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스포츠타운은 충남국제테니스장을 중심으로 한 홍성 지역과 충남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한 예산 지역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홍성 지역에는 기존 축구장·야구장·농구장·배드민턴장·게이트볼장 각 1면과 테니스장 3면, 풋살장 2면, 족구장 3면, 100m 트랙 등이 조성돼 있으며, 여기에 충남국제테니스장이 들어선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국·도비 817억 원을 투입해 5만556㎡ 부지에 건립 중으로, 3000석 규모 센터코트 1면을 포함한 총 16면의 국제 규격 코트를 갖출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기공식을 가진 충남국제테니스장은 2027년 4월 완공 예정이며, 같은 해 8월 충청권에서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테니스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대회 이후에는 국제·전국 대회 유치와 함께 도민 생활체육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예산 지역에는 농구장·배드민턴장·족구장 각 2면과 테니스장·게이트볼장 각 1면, 9홀 규모 파크골프장, 엑스(X)-게임장 등이 가동 중이며, 올해 준공돼 11월부터 시범 운영중인 충남스포츠센터도 내년 정식 운영에 돌입한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수영장과 통합운영센터,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복합체육시설로, 도민체전과 각종 체육대회 개최가 가능하다.

도는 앞으로 △파크골프장 △야구장 △스포츠가치센터 등의 추가 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파크골프장은 총 72홀 규모로, 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전국 단위 대회 유치가 가능한 규모로 조성된다. 야구장의 경우 앞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감안해 약 200억 원을 투입하고 관중석을 갖춘 야구장 1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2029년 전국체전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체육시설 인근에 40억 원의 사업비로 400면 이상의 주차장도 추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내포 스포츠가치센터도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스포츠가치센터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국비 1억 원을 확보했으며, 총사업비 48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된다. 2029년까지 6만 7000㎡ 부지에 다목적체육관과 축구장, 대강의실, 시뮬레이션 체험관, 스포츠 클라이밍 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충남국제테니스장과 내포 스포츠가치센터를 계획대로 완공해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명품 스포츠타운을 완성, 정주여건을 높이고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포 스포츠타운과 함께 건설 중인 충남미술관, 충남예술의전당이 잇달아 문을 열면 내포신도시는 세계에 내놔도 손색 없는 스포츠 문화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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