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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와 피자 주는 맛있는 부대찌개홍성읍 쉐프의 부대찌개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대찌개는 아픈 전쟁의 역사를 말해주는 음식 중 하나다. 미군부대 주변에 살았던 사람들이 처음 접했던 다소 생소한 햄과 소시지 등에 육수를 붓고 고추장을 넣어 칼칼하고 얼큰하게 먹었던 것이 일명 부대찌개다. 원래 부대찌개는 막걸리 안주였다고 한다. 전골판에 버터와 소시지, 햄, 양배추, 양파 등을 넣고 볶아낸 안주였는데 여기에 고추장과 김치, 육수를 부어 끓여 먹게 되면서 지금의 부대찌개 맛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대중적인 음식이 되어 추적추적 비가 오거나 얼큰한 것을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식이다. 요즘은 부대찌개에 젊은 사람들의 감각을 더한 새로운 메뉴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3일 홍성읍복지센터 근처에 새로 오픈한 ‘쉐프의 부대찌개’는 부대찌개를 먹으면 돈가스와 피자가 무료로 제공된다. 2인분 이상을 주문하면 돈가스나 피자 중 하나가 무료며, 밥과 라면 사리는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4인 이상 주문하면 두 가지가 무료로 제공된다. 무료로 제공된다고 맛이나 비주얼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얇은 도우로 인해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담감을 덜어주고, 돈가스 역시 크기나 그 맛이 단품 메뉴로도 훌륭하다. 특히 아이들이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안채희 대표는 가든을 20년 넘게 운영해오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쉬는 동안 어째 몸이 더 아팠다. “너무 크게 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근처에 작게 식당을 내고 싶었다. 일을 안 하니 몸이 근질거리는 걸 보니 천성 일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김치 부대찌개와 우삼겹 부대찌개다. 안 대표는 햄을 좋아한다면 부대전골을 추천한다. 또한 나가사키 삼계 부대찌개와 얼큰삼계 부대찌개는 최근 인기 있는 메뉴들이다. 닭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여름 지친 체력을 달래주는 음식이다.

최근 혼자 밥 먹는 사람이 늘면서 1인분 뚝배기로도 부대찌개를 즐길 수 있다. 부대찌개는 늘 2인분 이상을 시키는 음식이라 혼자 먹기 어려운 음식이었는데 이제 혼자서도 부대찌개를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다. 혼자서 아니면 가족과, 혹은 술 한 잔이 생각나면 오늘 쉐프의 부대찌개로 가 보자.

메뉴: 쉐프의 부대찌개 9000원, 우삼겹 부대찌개 1만 원, 김치부대찌개 9500원 문의: 634-2092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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