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좋아하는 홍성천년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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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좋아하는 홍성천년여행길
  • 황동환 기자
  • 승인 2019.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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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목 쓰기, 딸기 따기 등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지난 4일 홍주성천년여행길을 걸으며 '딸기따기' 체험행사에도 참여한 한 외국인이 직접 딴 딸기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 4일 홍주성천년여행길을 걸으며 '딸기따기' 체험행사에도 참여한 한 외국인이 직접 딴 딸기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한-아세안, 한-메콩 정상회의를 기념해 홍성으로 결혼이주 및 유학 온 외국인 50여 명은 지난 4일 홍성의 길을 걷는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홍주성천년여행길을 함께 걸었다.

이번 걷기여행에 참여한 이들은 홍성에서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이라크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로  홍성군건강가족다문화센터(센터장 김인숙)에서 한국어교육을 배우는 결혼이주민과 유학생들이다. 이들은 이날 한국어교실 수료식을 갖고 걷기 여행에 나섰다.

참가한 이들은 홍주읍성, 조양문, 명동거리, 홍성전통시장으로 이어지는 홍주성천년여행길 약 3km의 걷기여행 코스를 걸으며 홍성군의 역사와 전통,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탐방프로그램은 홍성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인 ㈜행복한여행나눔(대표 김영준)이 전담했다.

또한 홍성전통시장에 있는 대교리석불입상(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60호)이 그려진 소원목에 소망을 비는 ‘광경동미륵불 소원문 쓰기’와 용봉산권역 딸기농장에서 ‘딸기 따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동남아 국가에서 온 결혼이주 및 유학생들은 직접 기르는 생딸기를 처음 보고 신기해하며 달콤하고 싱싱한 딸기를 따먹을 수 있는 딸기 따기 체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캄보디아 출신 응오티란안(여, 28)씨는 “생전 처음 딸기를 보았는데, 싱싱하고 달콤한 딸기를 마음껏 먹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홍주성천년여행길을 걸으며 홍성의 매력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걷기여행은 지난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홍주성천년여행길, 결성읍성둘레길 걷기 여행으로 홍주성천년여행길과 결성읍성둘레길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수험생, 블로거, 사진작가, 외국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당일 또는 1박2일로 진행하는 걷기여행 프로그램이다. 지난 8일에는 한국여행사진작가, 11일에는 파워블로거 등이 여행에 참여했다. 참가문의는 ㈜행복한여행나눔(010-9475-954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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