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문제에 있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주민과 소통의지
내포555MW LNG발전소저지주민대책위(위원장 박효신·이하 대책위) 40여 명은 지난 23일 도청 5층 상황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양 도지사는 대책위와 주민들을 상대로 지난달 23일에 1시간여 동안 면담을 진행했고 주민들의 직접적인 질의에 대한 답변을 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면담에 대해 “양 도지사와 민간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대책위 관계자는 양 지사가 “연료 전환만 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용량은 생각 못했다”라고 말했다며 이어 “양 지사가 민간협의체를 만드는 것을 도에 지시했고 1~2주 안에 이야기를 더 하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면담에 대해 “도지사가 말한 민간협의 부족이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하며 관계자의 입장에서는 “지난 발전소 협의 과정에서 SRF 발전 방식이 LNG 방식으로 바뀔 때, 당시 참여한 주민대표가 1500~2000MW 규모가 과도하다고 말했고 이를 산업부와 충남도와 회사의 협의를 통해 지금 규모로 바뀌었다. 이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지사가 민간 협의체 구성을 지시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긍정했다. 또 도 관계자는 양 지사가 “1~2주안에 안에 자리를 다시 마련해보자라는 말을 하긴 했지만 무슨 일이든 가시적으로 성과를 내는 것에 시간이 걸리고, 성과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만난다면 지금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말하며 “말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그 정도로 도지사가 발전소 일에 열의를 가지고 있다고 주민들이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