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착수보고회 개최…새 가치·비전 담기로

2013년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에 맞춰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개발에 나선 충남도가 지난 10일 대장정의 첫 발을 뗐다.
도는 이날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new) 충남 CI 개발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세부계획 논의와 자문위원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이번 용역은 △개발 전략 수립 △기본 및 응용 시스템 개발 △매뉴얼북 제작 △교육·유지·보수·홍보 전략 수립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CI 개발 전략 수립 분야에서는 △추진 목표 및 목적 제시 △지역성·역사성 연구와 도의 전략 및 정책 분석 △현재·미래상 의식조사 △국내·외 성공 사례 분석 △충남 상징색 개발 및 연계 등을 추진하게 된다.
기본 및 응용시스템 등 본 개발은 전략 이행 결과 분석을 통한 CI 시안 제시와 개발 CI 특허법인 상표출원 및 등록 등 법적 보호 조치 등을 진행한다.
기본 시스템은 슬로건과 심볼마크, 캐릭터, 로고타입, 전용색상, 시그니처, 전용패턴 및 서체, 그래픽 등을 개발하게 되며, 응용 시스템으로는 소방안전본부 표지와 서식류, 사무용품류, 깃발, 의류, 사인, 광고·홍보물류, 차량류 등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사용 금지 규정 및 일반관리 지침, 작도 방법, 색상 번호 등을 담은 CI 매뉴얼북도 제작하게 되며, 직원 교육 실시와 조기 정착을 위한 선포식, 홍보 전략 등도 수립하게 된다.
용역은 다음달 개발 전략 보고와 5월 선호도 조사 결과 보고 및 최종안 결정 등 중간 보고회를 거쳐 오는 7월 최종 보고회를 갖는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새로운 CI는 충남의 새 가치와 비전은 물론, 도청의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 의미 등도 종합적이고 상징적으로 아울러야 한다”며 “충남의 지역성과 역사성, 도민 의식 등을 철저히 분석, 100년 뒤에도 손색없는 CI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8년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충남 CI는 ‘충남’에서 초성 ‘ㅊ·ㄴ’의 영문 ‘C·N’을 조합·시각화 한 것으로, 자연·인간·미래가 함께하는 진취적인 충남과 21세기를 향해 도약하는 충남인을 상징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