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읍·면순방, 주민과 소통·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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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읍·면순방, 주민과 소통·화합
  • 홍주일보
  • 승인 2020.0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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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변함없이 읍·면 순방에 나선 김석환 홍성군수의 행보에 눈길이 끌리고 있다. 주요 군정에 대한 핵심과제를 알리고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일이기도 하다.

군정의 추진 방향과 의지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민들로부터 제기된 각종 민원과 아이디어는 군정에 적극 반영해야 하는 것이 과제다. 다시 말해 지역 현안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민심의 반영이다. 결국은 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한 이유다. 이를 통해 지역현안의 성패를 좌우하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초 군수의 읍·면 순방의 의미는 말 그대로 상호 소통(疏通)의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다. 소통(疏通, communication)의 어원은 ‘공통되는(common)것’과 ‘나눈다(share)’라는 뜻의 라틴어 ‘communicare’다. 동의보감에는 ‘통즉불통(痛卽不通), 불통즉통(不痛卽通)’이라는 말이 나온다. 막힌 곳을 통(痛)하게 해 주면 통증이 없어지고, 막혀서 통(痛)하지 아니하면 통증이 생긴다는 뜻이다. 이는 사람의 육체적 건강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홍성군정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안 없는 군정은 방향성을 잃고 지역주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은 군정운영에 큰 힘을 발휘한다. 그래서 공동체를 움직이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는 반드시 소통과 화합이 전제돼야 하는 법이다. 소통부재로 인해 고립되고 분열되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의 정치권과 이념으로 편을 갈라놓는 우리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민심이 이를 증명할 것이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군수의 읍·면 순방이 본래의 취지와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하나도 소통이고 둘도 소통이다. 그리고 화합이다. 이러한 소통의 힘이 순조로운 군정의 운영과 지역발전, 주민화합을 위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지역주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는 이유다. 군수의 연두 읍·면 순방은 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 의사결정 구조의 다변화 등 주민들과 토론의 순기능이 가져다주는 다양한 효과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성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전 있는 대화의 장, 소통과 화합의 기회로 승화시켜야 한다.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려면 홍성군정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비효율과 과거 권위주의 행태가 여전히 남아있는 읍·면 순방의 형식과 내용도 이제는 확실히 바꿔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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