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유치와 성공적 정착 위한 ‘포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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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 유치와 성공적 정착 위한 ‘포문’ 열어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2.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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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연암대-MBC아카데미, 귀농인 지원업무 MOU체결
농림부 선정 ‘도시민 유치 지원사업’ 대상지 선정돼


홍성군의 귀농·귀촌인 유치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홍성군-천안연암대학-(주)MBC아카데미 간의 ‘귀농인 유치 및 지원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이문호 천안연암대학 총장, 이주갑 (주)MBC아카데미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해 귀농인 유치와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 정보교환, 다양한 시책 개발 등을 3자가 협력 추진해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홍성군은 각종 귀농시책과 귀농정보 등을 MBC아카데미에 제공하고, MBC아카데미는 귀농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천안연암대학에 귀농인 교육을 위탁 실시하게 되며, 귀농인들이 홍성에서 현장학습 및 견학을 진행하고, 귀농인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홍성군은 지난 15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도시민 유치 지원사업’에서 전국 2개소만이 선정된 사업대상지로 경남 거창과 더불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올린 바 있다.

홍성군은 이번에 ‘도시민 유치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3년간 17개 분야에 걸쳐 총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농촌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도시민의 이주 준비에서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타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농업·농촌 활성화 및 인구유입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서 홍성군이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된 배경으로는 홍성으로 귀농해서 정착한 선배귀농인 50여명이 가입되어 활발히 활동 중에 있는 ‘홍성군 귀농지원연구회’ 등 풍부한 민간역량을 바탕으로 군의 체계적인 귀농지원시스템 운영, 그리고 지난해부터 군에서 전략적으로 운영중인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을 중심으로 한 전문인력풀의 3박자가 제대로 맞아 떨어진 성과라는 평이다.

군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진 성과를 토대로 ‘친환경농업의 메카’이자, 타 지역에 비해 선배 귀농인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귀농하기 좋은 홍성’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갈 계획이다.

아울러 새내기 귀농자와 선배 귀농자 또는 선도 농가를 멘토와 멘티로 선정·운영하는 ‘새내기 귀농인 멘토링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귀농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귀농인 장기 체류형 공간’과 ‘귀농인의 집’ 등을 마련해 현장실습을 통한 농촌생활적응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귀농선배와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귀농현장 애로지원단’을 운영해 방문상담과 전화상담 등을 통해 귀농인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귀농자 판로확보를 위한 ‘친환경 제철꾸러미 사업’, 귀농인들의 마을 정착을 돕는 ‘귀농인 집들이 지원사업’, ‘신규농업인 기술교육’ 등 귀농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홍성은 유기농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과거부터 많은 귀농인들이 정착해 온 곳으로, 선배 귀농인들의 네트워크가 전국 어느 곳보다 잘 형성되어 있고, 여기에 다양한 귀농지원 시책 접목함으로써 ‘귀농하기 좋은 홍성’을 만드는데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홍성으로의 귀농·귀촌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농촌체험분야(630-91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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