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재배 쪽파 ‘잿빛곰팡이병’ 발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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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재배 쪽파 ‘잿빛곰팡이병’ 발생 주의
  • 황동환 기자
  • 승인 2020.0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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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지난해보다 이른 발생 우려
낮엔 내부환기, 야간엔 적정온도 유지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쪽파 재배 농가에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재배하는 쪽파의 경우, 잿빛곰팡이병이 이달 하순부터 3월 상순 사이 첫 발생하며 3월 중순부터 급진전돼 4월 하순 최고 발병한다올해는 1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3높아 쪽파 잿빛곰팡이병의 발생시기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15내외의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병하는 잿빛곰팡이병의 발생·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우스 안팎의 온도차에 의해 생기는 결로 및 식물체에 생긴 이슬을 제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 온도가 상승하는 낮 시간대에 하우스 내부를 환기해주고, 야간에도 적정 온도로 유지·관리해야 한다또 이 병원균은 균핵과 분생포자 형태로 토양이나 병든 식물체의 잔재에서 생존하므로, 식물이 병들었을 경우 반드시 제거해야 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약제를 사용할 때에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적합한 쪽파 적용약제인지 확인하고,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권미경 박사는 봄철 쪽파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시설하우스의 습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병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초기 방제해야 효과가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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