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장애인후원회,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며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지향하는 사회단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많은 사회단체들이 보조금을 받아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에 최근 일부 사회단체들에 의한 보조금 집행상의 문제가 불거지며, 그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때에 홍성군장애인후원회의 활발한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홍성군장애인후원회(회장 조원행·사진)는 지난 1996년 40여명의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결성한 이후 사회단체 보조금 없이 순수 회원들의 회비로 장애인 인권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후원회는 홍성군내 6700여 장애인의 가장 큰 행사인 장애인의 날 행사 지원을 비롯해 각종 장애인체육대회, 장애인편의시설 촉구 캠페인, 장애인가정 연탄배달, 중증장애인 등반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2억 2000만원의 후원회비 지출내역을 보면, 장애인가정 수술비 지원을 비롯해 각종 장애인관련 행사 후원과 봉사활동 등에 80% 이상을 지출하는 등 모범적으로 사회단체 활동을 펴오고 있다.
조원행 회장은 “회원들 모두 장애인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면서 “예비 장애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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