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인식을 바꿔 줄 진정한 국회의원의 탄생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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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인식을 바꿔 줄 진정한 국회의원의 탄생을 기대하며
  • 최한나(홍성여고 2) 학생기자
  • 승인 2012.03.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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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총선이 다가오는 지금의 시점에서 어딜 가나 총선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후보들의 선거 공약이 아닐까 싶다. 선거 공약에는 늘 우리의 귀를 자극하는 좋은 공약들이 포함되곤 한다.

하지만 그 공약들에 대해서 우리는 불신 또는 비웃음이라는 삐딱한 시선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는데, 이러한 태도의 밑바탕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모습이 깔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지켜보면, 늘 텔레비전에 등장하고 당 대회 때마다 목을 놓아 외치는 공약들이 제대로 빛을 발하고 우리 주민들을 위해 시행된 적은 거의 없었을 뿐더러 그저 화려한 공약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흔들었을 뿐이었다. 요즘 청소년을 포함한 젊은 층의 유권자들은 당을 떠나 후보의 독립심을 바라고 있다. 당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정말 끝까지 자신의 공약을 이끌어 가고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묵묵히 주민을 위하는 그런 후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일반 국민들이 국회의원에게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국회의원이 되어서 나는 우리나라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들겠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나도 국회의원처럼 부자로 놀고 먹으며 살고 싶다’ 는 부정적 반응 등 두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는 것만을 보고도 알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 국회의원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이 다소 부정적이라는 점이다. 길을 가다보면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공약들이 붙어있는 플랜카드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공약들을 자세히 읽어보면 1번 후보의 공약이나 2번 후보의 공약이나 별반 다를 바가 없고, 자신의 정치적인 경력으로써 우리를 혹하게 만드는 그런 내용들일 뿐이다.

또한 우리는 주변의 어른들이 특정 당에 지나치게 치우친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러한 어른들 스스로는 자신이 호감을 갖고 있는 당이 최고라고 생각하여 그 당이 내세운 공약들에는 모조건 적극적으로 찬성하거나, 때로는 공약도 모른 채로 ‘아, 그 당에서 누가 홍성에 나온다던데? 그 사람 뽑아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인다. 그런 어른들에게는 공약을 보고서, 그 당의 겉모습만 보고 투표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알려 드려도 절대 그 이야기를 납득하지 않는다.

우리들의 모습도 이와 별 다르지 않다. 말로는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태도들을 비판하고 욕하면서도 막상 국회의원들의 혹하는 공약들에 대해서는 금세 다른 입장을 보이곤 한다. 우리에게 득이 되는 공약이 아니더라도, ‘우와, 저런 공약도 내놨어?’라며 단순히 흥미 위주나 가벼운 이야깃거리로 치부해 버리는 우리의 일상적인 반응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 이처럼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은 국회의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뿌리박혀 있고, 이제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줄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올바른 국회의원이 나올 때가 된 것 같다. 한미 FTA라는 발언을 하기에는 좀 무리감이 있지만, 농·축산업이 주요 산업인 우리 홍성군의 실정에 맞지 않는 조약들은 결국 우리 지역사회를 발전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의 길을 걷게 하는 독이 될 수도 있기에 정말로 영웅과도 같은 인물이 나오기를 기대하게 된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19대 총선에서 홍성지역의 국회의원으로는 과연 어느 후보가 당선될지, 그리고 우리 홍성의 모습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그것이 당연 주요 관심사가 된다. 우리 지역에 필요한 국회의원은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면서도 농업이나 축산업을 하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우리 지역에 진정 필요한 것을 시행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는 TV에서 자주 목격되는 것처럼 서로 몸싸움하고 고성이 오가는 그런 부정적 이미지로 고착화 되어버린 국회의원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의 인식을 제대로 탈바꿈 시켜줄 수 있는 진정한 정치인, 진실로 지역을 위하는 그런 국회의원이 당선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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