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한장 부동산경영학과장
실사구시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 실시하겠다
근무·공부 병행, 산증인으로서 힘이 될 것
“4차 산업시대가 도래했다.” 현대사회의 무궁무진한 변화를 겪으며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제 사람들은 한 가지 분야에서만 유독 뛰어나기보단 멀티플레이어여야 주목받게 된다. 백종원처럼 마케팅을 잘하는 외식업계 종사자라든지, 노래는 기본이고 춤도 잘 추고 작곡도 잘하는 아이돌과 같이 요즘은 복합적인 분야의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대세’가 된다. 청운대학교에 신설된 ‘부동산경영학과’의 학과장인 노한장 교수는 그런 ‘대세’들을 양성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경영학과는 부동산학과 경영학이 합쳐진 융합학과로, 단순히 부동산학과 경영학 중 어느 한 분야만 선택할 수 있는 트랙제 운영이 아닌 다양한 학문을 포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과이구요. 저희 부동산경영학과에선 단편적인 부동산 지식이 아닌 부동산컨설팅, 부동산관리, 중개·감정평가 분야, 주택관리, 도시재생, 주거복지 등 지역사회와 공공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교육할 예정입니다.”
또한 노 교수는 부동산경영학과는 청운대학교 내의 인의관에 위치한 사회서비스대학의 신설 학과인 만큼, 20대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한 이론적인 교육보다는 성인학습자와 재직자를 위한 현업 종사자 중심의 실용지식과 실무중심형 교과과정을 거쳐 자격증 취득 등의 재취업·창업 지원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운대학교는 교육부 주관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에 4년 연속 선정된 성인학습자 교육 특성화대학이기도 해요. 이번에 더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저희 학과를 신설하게 됐구요. 2021년도 신입생분들이 4년제 정규학위 과정을 통해 부동산경매, 자산관리, 경제원론, 도시재생론 등의 학문을 제대로 공부한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주거복지사로 거듭날 수 있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평생교육이다 하면 노래교실, 서예교실 등 단순히 취미와 여가생활을 위한 교육을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목표를 달리해 ‘100세 시대’, 저출산, 고령화 등과 같은 시대 변화에 맞춰 정년 퇴직 후의 인생 2막을 열고자 실사구시 중심의 차별화된 교육을 진행할 거예요.”
한편, 노 교수는 본인 또한 “직장을 다니는 동안에도 계속 교육자가 되겠다는 꿈을 마음 한구석에 두고 있었고 언제나 그것을 잊지 않고 지냈다”며 10년 이상의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주경야독을 해왔고, 그 결과 최근 늦깍이 교수가 되는데 성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밤새 공부를 하다가 ‘매경한고발청향, 인봉간난현기절’이라는 문구를 책에서 보게 됐어요. 그 문구는 ‘엄동설한을 견딘 매화라야 맑은 향기를 낼 수 있고,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이라야 그 기개가 드러난다’는 뜻이더라구요. 오늘날 이렇게 교수가 되기까지 제게 정말 큰 힘이 되던 말이었어요. 여러분, 자기계발, 실무역량 향상, 재취업 등 각자의 꿈은 다를지라도 저희와 함께 노력해 각자의 소중한 꿈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