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앞 바다
그 잔인한 물살 속에
대한의 용사들이 숨쉬고 있다.
한반도를 거대한 주먹으로 쾅
둘로 쪼개지는 우리의 꿈
둘로 쪼개지는 우리의 희망
둘로 쪼개지는 우리의 미래
둘로 쪼개지는 우리의 행복
바람도 파도도 소리죽여 울고 있는
고요하고 잔잔한 대한의 앞 바다에서
나는 외친다 통일의 노래를
나는 외친다 추모의 노래를
한반도 두 조각
그 비참한 직선 속에
대한의 용사들이 숨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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