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9년 3·1운동 당시의 장엄함과 숭고함이 장곡면 기미3·1운동 기념공원에서 지난 2일 재현됐다. 장곡 기미 3·1운동 유족회(회장 한 대규)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김석환 군수와 이종경 홍성보훈지청장 등 내빈과 3·1만세운동 유가족, 학생, 공무원,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추모제향과 2부 기념식으로 나누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 3·1운동에 대한 경과보고와 장곡초 김순환 교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등이 진행됐으며, 참석한 내빈 및 군민들은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며 기념식을 마무리 했다. 장곡기미 3·1운동은 1919년 4월 4일 신풍리 매봉산에서 윤익중, 윤형중, 윤낙중 3형제의 횃불시위를 시작으로 4월 7일 도산리 위산에서 주민 500여명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한 사건으로, 홍성군 장곡면에서는 매년 4월에 그날의 함성을 기리는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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