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내음 가득한 구항으로 놀러오세요”
상태바
“벚꽃 내음 가득한 구항으로 놀러오세요”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4.12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구항면민체육대회·벚꽃한우축제 개최 /22일 구항초 기별체육대회 등 행사 줄이어

△황성순 구항면장

△이봉영 체육진흥회장


싱그러운 봄꽃과 고품질의 한우를 즐길 수 있는 구항면 벚꽃한우축제가 3년마다 1번씩 치러지는 구항면민체육대회와 더불어 오는 20일에 구항초등학교 일원에서 펼쳐진다. 연이어 22일에는 구항초등학교 기별체육대회가 구항초 운동장에서 열린다. 4월의 구항면은 그야말로 화사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잔치의 연속이다.

구항의 벚꽃한우축제는 지난해 구제역의 여파로 취소됐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해는 구항면 한우농가들의 대대적인 협찬으로 각각 500근의 산적과 수육, 1700여명의 주민들이 점심·저녁을 해결할 수 있는 양의 소머리국밥을 준비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1년의 공백을 만회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구항면 황성순 면장은 “전반적으로 구항면의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예산절감의 효과면에서도 면민체육대회와 벚꽃한우축제의 동시개최는 꽤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요일도 평일인 금요일로 선택한 것은 주말에 각종 애경사와 농번기 일손 돕기 등으로 바쁜 대다수의 구항면민들의 사정을 고려해 선택한 것이니 만큼 다른 어느 때보다 많은 면민들이 참여하셔서 그야말로 한바탕 즐거운 화합대잔치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면민체육대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구항면 이봉영 체육진흥회장은 “올해부터 3년에 1번씩 체육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1번을 하더라도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끼리, 마을끼리만 즐기는 체육대회가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참여해 한 가지 이상의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며 화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목으로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1회 면민체육대회 및 벚꽃한우축제는 오는 20일 구항초등학교에서 오전에 체육대회, 오후 구항벚꽃한우축제의 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일에는 거북이 풍물패, 대정초 풍물패, 재즈댄스팀, 송미나·엄지혜·임창희·고소미 등의 향토가수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으로 주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며, 특히 노래하는 스님으로 방송을 통해 수차례 소개된 바 있는 서산시 서광사의 도신스님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오전, 오후로 경품추첨행사가 진행되며, 단체줄다리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 물지게 지고 달리기, 박 터트리기, 남녀지도자 계주 등의 체육행사와 마을별 노래자랑인 ‘벚꽃한우가요제’가 열릴 예정으로, 이봉영 회장은 “일찌감치 신청자들로 호황을 이루고 있어 행사 당일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항초 기별체육대회가 34기 주관, 39기 후원으로 오는 22일 구항초 운동장에서 개최돼 구항면민체육대회 및 벚꽃한우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영현 대회장은 “봄의 한 가운데서 모든 구항초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구항초와 구항면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로 준비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성순 면장은 “면민체육대회 및 벚꽃한우축제, 구항초 기별체육대회에 이어 거북이마을에서 개최하고 있는 벚꽃길 행사도 20일부터 개최될 예정”이라며, “구항면민 뿐만 아니라 4월 벚꽃여행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