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정원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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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정원 너무 좋아요”
  • 글·사진 / 윤종혁 시민기자
  • 승인 2012.04.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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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주민센터, 이주여성 한국어학당 봄 소풍


△ 홍성이주민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지난 24일 광천읍에 위치한 그림이 있는 정원으로 봄 소풍을 다녀왔다.

홍성에서 생활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봄의 향기를 마음껏 느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홍성이주민센터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이주여성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은 지난 24일 광천읍 매현리에 위치한 그림이 있는 정원으로 봄 소풍을 다녀왔다. 평소 이웃사랑을 널리 실천하고 있는 임진호 대표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소풍에서 이주여성들은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수목원 곳곳에 펼쳐져있는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몽골에서 시집 온 더기(34세) 씨는 “결혼 5년이 되었는데 홍성에 살면서도 그림이 있는 정원은 이번에 처음 왔다. 몽골에서는 여름을 제외하고는 꽃을 구경하기가 너무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꽃이 곳곳에 예쁘게 피어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며 수목원의 아름다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작년 11월 아산에서 홍성으로 이사를 온 류백가(26세) 씨는 “홍성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고향 중국 생각도 많이 나고,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그림이 있는 정원을 다시 오고 싶다”며 큰 만족을 표했다.

봄 소풍을 나온 이주여성들은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고 있는 그림이 있는 정원에서 친구들과 여유있게 산책을 즐기고, 공동체놀이를 통해 활짝 웃고, 동심으로 돌아가 보물찾기도 하면서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깊이 간직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림이 있는 정원 이유진 홍보이사는 “수목원에는 3만여 평의 대지 위에 1000여종이 넘는 나무와 식물이 자연의 순수함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며 “앞으로 야외결혼식 개최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라며 그림이 있는 정원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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