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실려 온 오카리나 선율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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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실려 온 오카리나 선율에 취한다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5.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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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13일, 홍성은 오카리나 천국 … 2012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 펼쳐
홍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국제행사…홍성군·홍성군의회 “지원 없다”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계절, 5월에 홍성 곳곳에 오카리나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사)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이 주최하고 노블오카리나(공동대표 이종근, 이종원), 홍주일보·홍주신문(대표 한관우) 등이 후원하는 ‘2012 홍성국제오카리나페스티벌’이 오는 11일~13일에 군청 내 여하청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오카리나 공연을 보기위해 국내외 관람객 7~8000여명이 홍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하지만 홍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국제행사에 대한 홍성군과 홍성군의회의 지원이 전무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되고 있다. 역사와 문화예술로 홍성을 알리겠다는 홍성군의 의지실천을 주민들이 주목하고 있는 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국내외 20여개의 오카리나 제작사와 15개국의 오카리나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크게 △세계연주자 빅 콘서트 △2000여명이 참여하는 오카리나 연주 퍼레이드 △프린지공연 △오카리나 제작사 시연회 △해외 연주자 공연 △국내 연주자 및 동호회 공연 △국내외 연주자 특별공연 등의 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며, 해외 유명 연주자들의 공연으로 펼쳐지는 빅 콘서트의 경우,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축제 기간 동안 홍주문화회관에서 유료공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태주, 김욱, 조은주, 박봉규 등과 같은 국내 유명 오카리나 연주자는 물론 사토 가즈미, 주자뢰이, 혼야, 오사와 사토시, GOB, 이시이유키에 등 전세계적으로 다수의 팬을 거느린 해외 연주자들이 대거 참석해 오카리나 동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봉석 사무국장은 “이번 축제는 한국형 축제라기보다는 유럽풍 공연페스티벌의 성격이 강하며, 주제가 뚜렷하고 오카리나 공연과 오카리나 체험 프로그램 등 축제 주제와 명확히 맞아떨어지는 프로그램들로만 구성됐다”며, “또한, 명동상가 상인회의 협조를 얻어 명동과 복개 주차장 인근에서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길거리 오카리나 공연이 곳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그야말로 축제다운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카리나 연주 퍼레이드이다. 최 사무국장은 “2000여명의 오카리나 연주자들이 줄지어 군청, 복개주차장, 조양문으로 이르는 길을 오카리나를 연주하며 퍼레이드를 펼치게 될 것”이라며, “축제장에 찾아오지 않더라도 많은 군민이 오카리나의 선율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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