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10여일, 아직도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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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10여일, 아직도 ‘오리무중’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2.05.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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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마을 독극물 사건, 수사범위 확대


배양마을 독극물 사건을 수사 중인 홍성경찰서(서장 한형우)는 수사전담반에 지방청 광수대 1개팀을 추가 투입하여 총 6개팀 35명을 동원,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나 10여일이 지나도록 범인의 단서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경찰은 범행시기에 대하여 마지막 소독을 실시한 지난 3월 12일에서 절단된 철망이 목격된 4월 5일 사이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배양마을 113세대 주민들을 상대로 마을 내·외의 불만요인 및 상수도 이용관계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탐문과 사실관계 등을 확인 중에 있다.

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 농약병과 물탱크에서 채취한 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고, 물탱크에서 나온 물과 주민 집에서 채취한 물은 감정 중이며, 현재 홍성·예산지역 농약사를 상대로 물탱크에서 발견된 농약과 동일한 농약의 구입자를 파악 중이나 현재까지 탐문수사에는 진척된 바가 없다.
또한 물탱크 설치장소 및 주변의 토지 소유자 9명에 대하여 물탱크 설치 및 운영과 관련된 주민과의 갈등여부 등을 수사했으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 감정물에 대하여 결과가 회보되면 이를 토대로 광범위한 대조자료 파악 등 수사를 강화하는 한편 배양마을 주민과의 이해 또는 갈등관계 등에 대하여 이웃마을까지 탐문범위를 넓혀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마을은 물론 물탱크 접근로 상에 설치된 CCTV가 없고 탐문수사자료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5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걸고 수배전단을 배포한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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