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뜨락]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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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뜨락]사랑하고 존경하는 부모님께
  • 김용원(홍성고 2) 학생기자
  • 승인 2012.05.1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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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나마 감사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부모님 저, 용원이에요. 기숙사 생활을 하느라 한 달에 2번밖에 못 뵈어서 생활하다 보면 때대로 부모님이 많이 보고 싶어요. 특히 몸이 아프거나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더 많이요. 3일전 어린이날 이모네랑 같이 몽산포 해수욕장으로 캠핑을 갔었잖아요. 비록 아빠는 캠핑에 함께 가지 못하고 저녁만 같이 먹었지만 말이에요. 엄마가 사촌동생들에게 예전에 저한테 주셨던 것과 같이 선물을 주셨잖아요. 저도 그 때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잃어버린 지갑이나 다시 사러 가자고 주무시던 엄마를 깨우기나 하고 철없는 짓을 해서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얼마 전에 본 중간고사, 저도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노력하지 않은 결과이니 후회하거나 누구를 원망하지는 않아요. 이미 즐길 만큼 즐겼으니 앞으로는 투지를 공부에 쏟아 부어 보려고요. 제 성적이 사상최악이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잔소리 하나 안 하시고 믿는 마음으로 그저 웃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앞으로는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엄마, 아빠! 제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항상 문자와 전화로 저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나 깨나 집에서 저를 생각하실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들이 될게요. 오늘 어버이날 저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To Mom.
엄마, 지난 일요일 홍성으로 저를 데리러 오실 때 어버이날 선물을 미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셨잖아요. 저도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어요. 저는 단지 제가 기자활동을 해서 처음으로 직접 벌어본 돈으로 사드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ㅎㅎ 그러니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19일 날 봬요~~ 사랑합니다.

To Dad.
아빠, 항상 문자로 저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이번에 좋은 성적 내지 못해서 죄송해요.(ㅎㅎ) 아빠에게 약간 섭섭하게 들릴지도 모를 한 말씀 드릴까 해요. 요즘 집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아빠가 힘드시더라도 엄마 좀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가끔씩은 설거지나 방청소, 빨래를 개는 것을 도와주신다면 분명 엄마도 무척 좋아하실 거예요. 엄마도 만날 집안일에, 도서관 일에 힘드시잖아요. 아빠, 어버이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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