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느티나무 칠석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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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느티나무 칠석제’ 개최
  • 윤신영 기자
  • 승인 2021.08.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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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안녕·평안 기원하는 제 올려
수백 년 이어온 역사·전통 계승할 것
봉산면 봉림리 느티나무 칠석제.
봉산면 봉림리 느티나무 칠석제.

봉산면 봉림리 느티나무보존회(회장 이세복)는 칠석날인 지난 14일(음력 7월 7일) 칠석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폭 축소 개최됐으며, 참석한 봉림리 주민들은 가족과 마을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1100여 년 된 느티나무 아래에 모여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봉림리 천년느티나무는 고려시대부터 마을을 지켜오는 보호수로 높이 27m, 흉고 둘레(지면으로부터 1∼1.2m 높이의 나무 둘레)는 6.1m에 달하는 거목이다.

봉림리 느티나무 칠석제는 수백 년째 이어져 마을 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봉림리 느티나무도 나무의 규모, 수형 등에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세복 회장은 “코로나19로 올해는 행사를 취소할지를 고민했으나 이럴 때일수록 마을의 안녕을 빌고 어려운 날이 지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 역사와 전통이 있는 느티나무 칠석제를 소중히 계승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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