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이의 신청, 8월 말 최종 결과 발표 주목
혜전대학교(총장 이세진)는 지난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가결과에 따라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최종 선정되지 못한 대학은 3년간 매년 수십 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받지 못한다. 혜전대는 지난 20일 감점 항목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하고 8월 말 일반재정지원 대학 최종 결과 발표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류방란)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김규원)의 심의를 걸쳐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가결과를 지난 17일 각 대학에 통보했다.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가결과에 따라 일반대학 136개교와 전문대학 97개교가 2022~2024년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 시 올해 일반대학은 약 48억 3000만 원, 전문대학은 약 37억 5000만 원을 지원 받게 된다.
반면 혜전대학교를 포함한 52개 대학은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 52개 대학에는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됐다. 혜전대 관계자는 “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음에도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지 않아 총장 이하 모든 교직원이 내부적으로 충격에 휩싸여 있다”고 전했다.
혜전대는 지난 20일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발전계획의 성과 △교육 여건 △대학 운영의 책무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등 평가 항목에 대해 면밀히 검토 후 감점에 대해 반박하는 이의 신청을 했다고 알려졌다.
최종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혜전대 관계자는 “이번 일반재정지원 대학 선정은 학교별 대학 역량 평가 하는 곳에서 영역별로 잘 이뤄지는지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과는 별개”라며 “향후 처장이나 총장 차원의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혜전대의 일반재정지원 대학 미선정이 확정될 경우 혜전대는 그동안 지원 받은 학과나 관련 부서 등의 회의를 거쳐 지원받지 못한 자금은 대학 적립금 등에서 충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