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홍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동춘)는 지난 11일 고양이를 위한 방석 42개를 홍성길고양이보호협회(대표 임소영)에 전달했다.<사진>

이번 방석 전달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 “헌옷을 활용한 ‘고양이 꿀방석’ 만들기(이하 고양이 꿀방석 만들기)”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지난 6월에 기증한 34개에 이어 지난 11일 추가로 42개를 전달한 것이다.

고양이 꿀방석 만들기는 금마면 거점캠프에서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생명존중 교육을 듣고 길고양이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모든 동물들과 환경, 지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에 우리 이웃인 길고양이들이 내가 만든 포근한 꿀방석에서 추위를 잘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소영 홍성길고양이보호협회 대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며 모든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곳이라는 인식을 참석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연이어 진행하고 있는 ‘길고양이 급식소 만들기’ 프로그램도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신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