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고개든 싹쓸이 절도범 극성
상태바
또다시 고개든 싹쓸이 절도범 극성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12.26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컴퓨터에서 마우스 등 주변기기까지 싹쓸이

대한민국은 IT강국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그 명성과는 반대로 홍성관내의 컴퓨터 서비스 및 판매상이 절도범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들 절도범들은 주로 무인경비 시스템이 갖추어 지지 않은 영세규모의 컴퓨터 판매상이나 AS 점들을 상대로 주로 늦은 밤과 새벽녘에 범행을 하고 있어 영세업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21일 홍성읍 오관리 홍주초등학교 인근의 H 컴퓨터 상점에 절도범이 들어 판매용 컴퓨터 본체 및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들을 털어 달아났다.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도둑이 사용 중인 컴퓨터 본체부터 주변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훔쳐가는 여유를 보여 더욱 당혹스럽다”며 “물건 값을 떠나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범인 검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12월 21일 현재 경찰에 신고 된 관내 절도 건수는 지난난해와 큰 차이는 없으나 이번과 같은 컴퓨터 등 IT관련 상가에 대해 절도 범죄가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상가절도가 극성을 부리자 고급 열쇠를 찾는 업주들이 늘고 있다.
홍성읍에서 열쇠점을 운영하는 김모(42) 씨는 “경기가 어렵고 절도범에 우려에 대한 인식들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중·고가의 디지털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하기 위한 출장이 하루 평균 2~4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30%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비해 경찰 인력은 한정되어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