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의 예술정신 잇는 ‘고암미술상 추천작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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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의 예술정신 잇는 ‘고암미술상 추천작가전’ 개막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7.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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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까지 고암 이응노생가기념관서

△ 개막식에서 축하연설을 하고 있는 이태호 명예관장


홍성군은 홍성출신의 세계적 화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 고암미술상을 제정하고, 지난 6일부터 고암미술상 추천작가전을 개막했다.

군은 국내 최초로 고암의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고암미술상을 제정하고, 학술, 기획, 작가 등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는 이중 작가부문으로 오는 9월 9일까지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에서 ‘고암미술상 추천작가전’을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전기시간 중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 운영위원회에서 본상 수상자 한 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내년에 초대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군은 고암미술상을 통해 고암의 예술정신을 계승하는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국내의 대표적인 미술상으로서 그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군에서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동·서미술의 융합에 대한 연구 및 실험성, 독창성, 미술계의 비평 등 여러 기준에 부합되는 작가를 추전 의뢰하는 등 전시회 준비를 해 왔다.

이전 전시회에는 강운(광주시립미술관 추천), 권기철(대구시립미술관 추천), 문창배(제주도립미술관 추천), 박능생(서울시립미술관 추천), 서희화(전북도립미술관 추천), 오우암(부산시립미술관 추천), 오윤석(대전시립미술관 추천), 이샛별(경기도립미술관 추천), 정종미(국립현대미술관 추천) 등 국립현대미술관과 전국의 국·공립미술관으로부터 추천받은 9명의 작가들의 작품 36점이 전시된다.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 관계자에 따르면 참여 작가들의 면면이 한국미술계에서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한 작가들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다양한 작가들의 세계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군민들과 미술애호가들에게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11월에 문을 연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을 지역예술의 허브로 삼고자, 지난 5월에는 전국 고암청소년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와 기획전시를 통해 지역문화계를 풍성하게 하면서 역사·문화·관광으로 특화된 홍성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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