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기단 2개 조직 검거
상태바
부동산 사기단 2개 조직 검거
  • 황희재 기자
  • 승인 2022.07.08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책, 협조자 등 70명 검거
절박한 심리 이용해 범행
경찰이 압수한 대포폰, 현금, 범죄 대상자 명부.

생활정보지에 점포를 내놓은 소상공인들을 속여 감정평가료 명목으로 총 4억 원을 가로챈 사기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총책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에 협조한 공범 66명을 수사 중이다.

총책 A씨(40대·남) 등은 생활정보지에 점포를 내놓은 소상공인에게 “권리금을 더 받아주겠다. 그러려면 감정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등 소상공인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사기단이 이용한 일명 대포계좌는 구인광고지에 글을 올린 구직자들에게 “급여계좌로 필요하다”며 관련 정보를 건네받아 일반인들까지 범행에 이용했고, 타인의 유심을 1개당 5~25만 원에 구입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경기, 충남, 대전 등 전국의 경찰서에서 수사하던 사건들을 이송 받아 병합해 수사하는 한편, 금융 관련기관에 본인인증 강화 등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사건에 대해 강력한 수사를 펼칠 계획이며, 정상적인 공인중개사는 감정평가료를 요구하지 않는다”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활용 대포폰.
통장확보를 위한 시나리오.
인출책.
고객정보 자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