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속 … 축산 농가 ‘비상’
상태바
폭염 지속 … 축산 농가 ‘비상’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2.08.09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계 농가 폭염으로 닭 수만여마리 폐사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작물 생육 부진 등을 넘어 가축 폐사 등 직접적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가 5만마리에 육박하는 등 충남도내 축산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에서도 지난 3일 서부면 한 농장에서 육계 5000마리가 폐사해 15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일 충남도에 따르면 7일 오후 6시까지 충남도내 8곳의 농가에서 닭 4만92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사 가축 중에는 젖소 2마리도 있었다. 피해 농가는 천안시 2곳, 아산시 2곳, 당진시 3곳, 홍성군 1곳이다. 한 농가당 적게는 360만원, 많게는 8천600만원 상당의 손해를 보게 됐다.

충남지역은 지난 2일 서해안 지역까지 폭염경보가 확대되는 등 지난달 24일 이후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홍성군은 축산농가 피해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폭염 가축 사양 관리 요령을 시달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각 농가에 축사를 자주 환기시키고 그늘막과 분무시설을 설치하는 등 폭염 피해를 막도록 하고 있다”면서도 “닭 수요가 줄어 출하가 늦어지다 보니 폐사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