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국회의원, 새누리당 대변인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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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국회의원, 새누리당 대변인에 임명
  • 서울 / 한지윤 기자
  • 승인 2012.08.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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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출신인 새누리당 홍일표 국회의원(재선·인천 남구갑·56·사진)이 지난 6일 원내대변인에서 신임 새누리당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천헌금 파동’으로 사퇴한 김영우 전 대변인 후임으로 홍 의원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홍 의원은 이한구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대변인을 맡아오다 당 대변인으로 승격된 셈이다. 인천지법 판사와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지낸 뒤 국회에 진출한 홍일표 의원은 초선이던 18대 국회에서 당내 쇄신파로 활동했으며, 지난 5월부터 당 원내대변인으로 활약했다.

홍 대변인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누리당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고 젊은층, 특히 ‘2030세대’와 중간층의 지지율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박 근혜 후보가 당을 주도해 쇄신을 밀어붙였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정치적 책임에서 100% 자유롭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홍 대변인은 “일각에서 후보 사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그런 것은 너무 지나치다”며, “당이 전부 ‘박근혜 밖에 없다’, ‘제발 좀 나서달라’ 이렇게 부탁을 해서 그 당시에 총대를 멨던 것인데, 그 과정에서 나온 사고 하나를 가지고 ‘후보도 되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 총선 전에 디도스 사태와 연이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사실 당이 침몰 위기에 있었다”며, “이번에 또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그때만큼의 충격이 또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당내에서도) 대선에서 과연 이길 수 있느냐 하는 큰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천 헌금의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의 제명 조치에 대해서는 “도덕적인 책임까지 고려해 당으로서는 확실한 선 긋기 또는 비리 척결 의지가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한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변인은 “상향식 공천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국민들의 의사가 (공천에) 반영될 수 있는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홍일표 새누리당 대변인의 주요약력은 다음과 같다. △충남 홍성 홍동 출신(1956) △홍성중학교 졸업 △ 홍성고등학교 졸업(제28회)△건국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건국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영국 런던대학 객원연구원 △1981년 사법시험 합격 △대구지법 판사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 판사 △인천지법 판사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인천지법 판사 △1999년 변호사 개업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역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제18~19대 국회의원(현 새누리당, 인천 남구갑)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새누리당 대변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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