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은 쑥쑥 ‘민원’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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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은 쑥쑥 ‘민원’은 껑충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8.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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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거 정비사업 공정률 64%…민원속출 ‘여전’
홍성군, “이중굴착 방지 등 민원 최소화 하겠다”

△ 홍성읍 하수관거정비사업 공사현장




홍성군이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현재까지 공정률 64%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가 완료되는 2013년까지 해당 구간의 주민불편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5월부터 본격 착공된 홍성군의 하수관거정비사업은 홍성읍과 광천읍 일원에 102.36km에 걸친 오·우수분류관거 및 6746개소의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3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빗물과 오수를 분류하는 분류식 하수관거를 확대 보급함으로써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하고, 하수관로 정비와 집집마다 배수설비 공사로 수세변소수의 직투입 등으로 하수처리장의 운영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구간에서 공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면서 주민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가스관 공사나 보도개설, 전선지중화 공사와 일정이 연이어 겹치면서 주민과 차량통행 불편에 따른 민원의 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예고 없이 이뤄지는 공사, 울퉁불퉁한 임시포장 도로, 먼지와 소음 등 민원발생 요인도 크게 줄어들고 있지 않아 향후 공사기간에도 주민들의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홍성군 관계자는 “공사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홍성읍과 광천읍 일원의 넒은 구간에서 진행되는 특성상 불가피하게 초래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감독기관 및 시공사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공사현장 인근 가정방문, 현수막 설치, 안내 팜플렛 배포 등을 통해 주민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관로와 배수설비의 연계공정을 통한 공기단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아울러 홍성군은 지난 13일 이중굴착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장기 계획서를 시공업체로부터 제출받아 충분한 심의를 거쳐 사업내용과 공사 시기 등을 조정하고,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로 굴착공사를 최소화함으로써 군민불편 최소화와 예산절감의 효과를 거두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본 사업이 준공되는 2013년 말부터는 방류수역의 수질개선과 정화조 청소비용 감소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가 끝날 때까지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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