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교과부로부터 위치변경 최종 승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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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교과부로부터 위치변경 최종 승인 받아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2.08.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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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특위·주민들, “법정 소송 불사 끝까지 반대할 것”


청운대학교(총장 이상렬)는 인천 제2캠퍼스 이전 추진과 관련해 지난 2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위치변경 인가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홍성군의회 청운대이전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두원·사진)는 주민들과 함께 행정소송 및 헌법소원 등 끝까지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청운대 제2캠퍼스 문제는 법정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청운대 특위 이두원 위원장은 지난 17일 10시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청운대학교 인천 제2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이전 반대 의지를 밝히기 위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기자간담회는 지난 8일 청운대학교(총장 이상렬)가 인천 제2캠퍼스 이전을 추진하면서 홍성 본교캠퍼스 활성화 방안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한 반론의 간담회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두 차례에 걸친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 보류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국토해양부나 교육과학기술부에서의 청운대 인천 제2캠퍼스로 이전을 위한 위치변경 계획이 승인되면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며, 이미 소송 준비 중임을 밝혀 왔다.

이 위원장은 “홍성캠퍼스를 큰 항만으로 비유하고, 인천캠퍼스는 등대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은 언어유희로밖에 볼 수 없으며 향후, 청운대의 새로운 경영책임자가 홍성 본교캠퍼스에 있던 주요학과와 대학본부를 인천 제2캠퍼스로 옮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을 홍성 군민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홍성군민들은 청운대의 전신인 충남산업대학교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여 교육부의 인가를 받도록 하는 한편, 조성부지 매입도 당시 토지거래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하여 개교할 수 있도록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그동안의 군민들의 노력을 배신한 행위”라고 역설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청운대는 홍성 본교캠퍼스 활성화를 위해 체육관 건축, 기숙사 시설 등을 위한 군 재정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홍성군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밝히며, “청운대는 인천 제2캠퍼스 이전을 중단하고 홍성에서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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