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으로 배우는 홍성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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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으로 배우는 홍성의 모든 것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09.06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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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교수, “대학·지역사회 이상적 협력모델로”

△ 김경수 교수


홍성지역을 대상으로 한 관내 최초의 지역학인 ‘홍성학’이 청운대학교 재학생들의 교양과목으로 선택돼 2012년도 2학기 강좌로 개설된 가운데, 지난 3일 청운대학교 신애관 대강당에서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학 2번째 강좌가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청운대학교 학생 224명이 수강하는 ‘홍성학’ 강좌는 8월 마지막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15주 동안 홍성의 역사, 독립운동, 구비문학, 인물, 문화유산, 교육 등 홍성이라는 지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강사를 초청해 진행된다.

본격적인 강좌가 시작된 지난 3일에는 천안지역에서 ‘천악학’을 창설한 나사렛대학교 비서행정학과 심재권 교수가 초빙돼 ‘지역학으로서의 홍성학’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좌는 총 15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학기의 후반부에는 한건택 문화해설사의 인솔 아래 홍성군내 문화유산에 대한 현장답사도 진행돼 학생들의 홍성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홍성학은 홍성의 정체성과 발전상을 찾기 위해 홍성군의 지원을 받아 청운대학교 홍성학연구사업단(단장 김경수)이 교재를 집필하고, 청운대에서 강좌를 개설한 것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좋은 협력모델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성학의 교재집필과 강의 일체를 주도했던 김경수 단장은 “청운대 학생들에 홍성학을 가르친다는 것은 홍성관광의 미래자원을 교육하는 것과 다름 없다”며, “교육적 효과 뿐만 아니라 향후 홍성군의 홍보에 있어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김 단장은 “무엇보다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발전하는데 있어 좋은 롤모델이 될 것이며, 중앙 혹은 기득권 중심의 역사학에서 지역중심의 역사로 새로운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올 상반기 중에 홍성과 내포의 역사, 문화, 관광, 인문, 지리, 산업, 미래비전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홍성학’ 교재를 집필하기 위해 청운대학교와 혜전대학 등 지역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하는 한편, 사업비 5000만원을 책정해 교재 집필과 강사료, 현장 체험 학습비 등 강좌개설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청운대 측에 지원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학 강좌를 통해 관내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자연스레 홍성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게 하는 등 군 이미지 제고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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