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해역 피해 없으나 안심 못해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 보령시 원산도 인근 ,천수만 입구 수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내 양식장들이 초비상이 걸렸다. 충남 서해안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정부가 ‘적조주의보 및 적조경보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와 보령시 원산도 인근, 천수만 입구(태안·보령)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해역에서는 9일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당 최다 1587개(기준치는 1㎖당 300개)까지 발견됐다.
천수만은 충남 서해안 양식장의 3분의 1인 60ha가 설치돼 있지만, 현재로서는 방제를 위한 뚜렷한 대책이 없어 적조가 번질 경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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