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은 대한민국의 ‘선언적 시작’… 우리도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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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은 대한민국의 ‘선언적 시작’… 우리도 노력해야”
  • 최효진 기자
  • 승인 2023.03.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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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주년 3·1 만세운동 기념 걷기대회 개최

10년째를 맞이하는 홍성과 예산의 시민단체들이 ‘3·1 만세운동 기념 걷기’ 대회로 만세운동의 뜻을 기렸다.

‘제104주년 3·1 만세운동 기념 걷기’ 대회가 지난 1일 홍예공원 ‘독립운동가의 거리’에서 개막식을 펼쳤다. 홍성문화연대와 예산시민연대가 10년간 매년 행사를 준비해 왔고 올해도 많은 사람이 참석해 3·1절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홍예공원에서 있었던 개회식에는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삽교고등학교 학생들) △만세삼창 △3·1절 노래배우기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홍예공원에서부터 홍주읍성 일원 홍성 평화의 소녀상 앞까지 6.6km를 기념 걷기를 함께 한 참가자들은 홍성문화연대와 민족예술인총연합 홍성지회 등이 준비한 폐회식에 함께 했다.

폐회식 역시 △문화공연 그리고 현안 발언으로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발언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이행 촉구 발언 △참가소감 발표 △폐회 선언 등으로 구성됐다.

현안 발언자로 나선 김미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오염수에 핵종이나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이 섞여 방류되면 안 된다는게 정부 기조’라고는 하지만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도쿄전력의 편향된 자료만 있는 상황에서 정부기조가 무슨 소용이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특히 “지금도 강력하게 원전 문제를 대응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중국은 모두 대규모 원전 국가들이다. 따라서 방사능 오염수, 핵폐기물 문제의 해결 없는 원전 확대 정책에 대해 우리 모두 강력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한 윤동권 예산시민연대 회장은 “지난해 같은 경우 소규모 기념 행사만 했었는데 코로나19가 줄어든 이후 걷기 대회까지 갖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다. 또한 예산과 홍성 두 지역은 예전에는 ‘이웃’이었다면 내포신도시를 통해 ‘형제’가 된 기분”이라면서 “3·1운동이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의 선언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었다. 우리도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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