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 출신 피찬훈(34·사진) 씨가 제12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피찬훈 변호사는 “한 해 매 순간 치열하게 공부하며 매 순간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에 시험에서 떨어지면 다시 준비할 자신이 없었고, 이렇게까지 했는데 떨어지면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다”면서 “그래서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쁘기보다는 안도감이 더 강하게 들었다”고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처리하면서 경험을 쌓아 제 몫을 할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고, 그 과정을 통해 전문 분야를 모색할 계획”이라며 “내게 사건을 맡긴 의뢰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피기용 홍성군청소년수련관장과 김미영 청운대 사회서비스대학 외래교수의 장남 피찬훈 변호사는 덕명초(85회)와 광천중(56회), 홍성고(61회)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에 진학했으며, 지난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된 ‘2023년도 제12회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고, 그 결과 지난달 21일 법무부에서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기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