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홍성고등학교(교장 서종완)에서는 매봉문학제가 열렸다.
이 기간 동안 홍성고등학교는 교내 곳곳에 학생들의 시화를 전시하고, 시낭송대회, 독서퀴즈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4일 수요일에는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행사가 열렸는데, ‘섬진강’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을 초청해 2학년 재학생들을 상대로 특별 강연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에서 김용택 시인은 “저는 원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하기를 싫어합니다.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늘 여기 와서 학생들을 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모두가 저의 강연을 열심히 들어주셔서 저도 재밌게 강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라고 학생들을 칭찬했다.

아울러 김 시인은 “부모님과 선생님이 원하는 길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아가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이번 매봉문학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홍성고 학생들의 마음에도 진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 행사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