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홍주문화회관 대강당서

이번 공연은 홍성군이 '2012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열리는 것으로 1800만원 공연비 일부를 복권기금에서 지원받아 개최된다.
1995년에 강효 예술감독이 줄리어드음대 출신의 현악 연주자들로 구성하여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400회가 넘는 연주회를 통해 전 세계의 주요 공연장들을 누비며 '한국'과 '세종'의 이름을 드높여 온 세종솔로이스츠는 카네기홀과 케네디센터의 자체기획공연에 초청받은 유일한 한국단체로 이번 연주에서도 그들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예술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세종솔로이스츠의 올해 음악테마 '희와 비'는 연극의 황금기였던 기원전 5세기 아테네부터, 셰익스피어 등 최고 사상가들이 주제로 채택했던 희극과 비극에서 그 영감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희'를 담은 시벨리우스의 '유모레스크', '비'를 담은 '슬픈 왈츠', 또한, 로시니의 희극 오페라를 연상케 하는 마우어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 비가(Elegy) 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또한, 한국 가곡과 민요를 클래식 선율로 재해석, 연주해 오고 있는 세종솔로이스츠는 이번 공연에서 보리밭을 선사한다. 이는 새로운 레퍼토리의 확장이라는 면에서 평단과 대중들의 호평을 얻고 있으며, 문화의 글로벌화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한국 음악에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사명감 넘치는 지속적 사업의 일환이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