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관광명소로 탈바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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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관광명소로 탈바꿈 한다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2.11.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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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주민설명회
▲ 죽도전경

천수만 내의 유일한 섬이자 홍성 유일의 유인도인 죽도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죽도마을회관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향후 개발계획 안내 및 주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지난해 홍성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응모·선정돼 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서의 특성과 부존자원을 활용하여 해양체험 휴양지를 육성하고, 살기 좋은 섬을 만들어 주민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 중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죽도를 연간 200만명이 찾는 남당항·궁리·어사항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관광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죽도의 정주환경 개선과 주민참여형 관리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기본방향 아래, 자연과 환경, 인간이 공존하는 섬으로 가꿔 나가는 컨셉이 제시됐다.

세부계획으로는 마을회관을 이용한 랜드마크 조성, 조망쉼터, 어구보관장, 화장실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을 비롯해, 죽도의 특성을 살린 대나무 숲 탐방로 조성 및 담장벽화, 지붕도색 등의 마을환경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소득 창출을 위해 바다낚시 공원을 조성하고, 야영장, 독살체험장 등을 만들어 가족 중심의 체험형 관광여건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사업은 연내에 발주해 착공에 들어가고, 오는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죽도를 서해안 지역 최고의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켜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죽도는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서쪽으로 약 4km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새조개, 대하 등 천수만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해산물이 풍부해 많은 강태공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며, 지난 겨울에는 국민예능 프로그램인 KBS 1박 2일이 이 곳에서 새조개 촬영을 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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