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출퇴근 버스 운영비 절반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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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출퇴근 버스 운영비 절반 삭감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12.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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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조기정착 유도하려면…"

충남도청 공무원들이 이용할 내포신도시 출·퇴근버스 운영비가 대폭 삭감됐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2013년도 충남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내포신도시 출퇴근버스 운영비 5억 원을 삭감하는 등 소관 사업비 6건 12억 8000만 원을 삭감·조정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행자위는 이날 계수조정을 통해 도 공무원들의 내포신도시 조기정착을 유도해야 한다는 이유로 출·퇴근버스 운영비 전체 10억 8000만 원 중 5억 원을 삭감하고 5억 8000만 원으로 조정했다.

맹정호 행정자치위 계수조정 소위원회 위원장은 "내포 신도시로 이전하는 직원을 위한 출·퇴근 버스 운행비 5억원 감액과 관련 내포신도시의 공무원들이 조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삭감했다"고 삭감이유를 밝혔다. 이날 삭감된 예산안은 6일부터 열리는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집중심사를 거쳐 오는 14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충남도는 내포신도시-대전 간 출퇴근 버스를 1차로 2013년 1월 2일부터 6월 31일까지 6개월간 20대를 운영하고, 운행 연장 여부 및 규모는 운행 후 정주여건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조정한다는 당초 계획을 갖고 있었다. 도는 2013년 본예산에 10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운행 노선은 세부 수요조사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행자위의 예산 삭감·조정으로 인해 내년도 하반기 버스 운행이 불투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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