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이제 껍질째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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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이제 껍질째 안심하고 드세요
  • 이범석 기자
  • 승인 2007.08.26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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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이 개발한 친환경 과일봉지

친환경 과수재배에 있어 낙과방지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조류피해방지가 가능한 과일봉지가 개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구현회)는 24일 최영상(광천읍 매현리) 씨의 농가에서 배, 복숭아 연구회 회원의 참여 속에‘친환경 다목적 과일봉지 개발사업’중간평가회를 가졌다.

 

이 과제는 농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농업인이 직접 참여하여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부직포 선발, 접착기 개발, 과일봉지 모양 등의 개발을 통해 복숭아, 사과, 배에 시험 중에 있으며 과실 수확 후 결과를 토대로 2년차 시험을 진행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과일봉지는 일반 종이봉지와 달리 봉지를 씌울 때 가지를 결속하여 따로 낙과방지제를 하지 않아 소비자가 호르몬제제 걱정 없이 안심하고 과일을 먹을 수 있으며, 조류피해를 막을 수 있어 조류피해 방지시설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러 해 재활용이 가능하여 종이봉지 소각 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방지 할 수 있다.

친환경 재배를 20년 전부터 실천하고 있는 최영상 씨는“이번에 개발되 과일봉지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과일 생산과 아울러 환경을 지키는데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하지만 과일봉지 생산비용이 종이봉지에 비해 높은 점을 감안하여 과수재배 농가에서 구입하고자 할 경우 해당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영상 씨는 영이농원을 운영하며 올해 사과, 배, 복숭아에 대하여 흙 살림 유기농산물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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