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유세 치열…장날 맞아 민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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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세 치열…장날 맞아 민심 공략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2.12.17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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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현직 군의원들 지지연설
민주통합당, 전병헌 국회의원 시장유세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11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선거유세 종반전의 막을 올리며 장날을 맞아 홍성정기시장에 모인 군민들의 민심 공략에 나섰다. 승패가 갈리는 대선일까지 두 후보의 지지세력들이 사실상 유세전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은 6~7일에 불과하다. 지지율 굳히기를 꾀하는 박 후보는 지방과 수도권을 수시로 오가며 막판 유세를 펼치는 반면, 오차범위 접전 속 반전 드라마를 노리는 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와의 역할분담과 통합선대위 구성을 통해 역시 치열한 막판선거 유세전을 펼칠 계획이다. 지역에서도 두 후보 지지세력간 유세가 연일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 양당의 유세를 지켜보는 군민들


■ 새누리당, "박 후보, 박정희 이어 경제위기 타계할 것"
새누리당 홍성·예산 당원들은 지난 11월 정오 홍성읍 복개주차장과 5일시장 입구 사이에서 새누리당 소속 전현직 군의원들과 관계자들 20여명이 가세한 가운데 박근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성군의회 김원진·오석범·윤용관·이병국·이상근·장재석 의원 등을 비롯해 유기복 도의원과 김헌수·오배근 전 군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김원진·유기복·김헌수 의원이 지지연설에 나섰다.

이날 새누리당 김원진 군의회 의원은 "홍성이 신도청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힘 있고 능력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하며, 그 사람이 바로 기호 1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라고 강조하는 한편, "요즘 세계는 글로벌 경쟁시대이며 심각한 경제위기 속 내수침제, 서민경제 위축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였는데, 과거 새마을 운동으로 기아와 굶주림으로 이 나라를 구하고 경제기틀을 만들어 준 박정희 대통령을 기억하고 그의 정치철학과 경제식견을 계승한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복 도의원은 "자유선진당이 박근혜 후보 대통령 당선이라는 대의를 달성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합당하고 보수대연합을 이뤄냈다"고 소개하는 한편, "안보를 튼튼히 할 대통령은 박근혜 후보 뿐"이라고 강조했다.

▲ 지지연설을 하는 새누리당 소속 군의원들



■ 민주통합당, "경제위기는 국민이 이겨낸 것…박 차고 문 열자"
민주통합당은 이날 전병환 동작구 갑 민주통합당 19대 국회의원이 고향을 찾아 지지연설과 시장 유세를 통해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소속 홍성군의회 의두원 의원과 정보영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도 가세하며 장날 선거유세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전 의원은 "많은 분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 나라를 발전시켰다고 생각하지만 경제위기를 극복했던 것은 농어촌의 농어민들과 도시 노동자, 즉 우리의 부모님들이 자식들 고생 안 시키려 희생정신으로 일했기 때문"이라며, "사람, 국민들의 의지와 능력이 경제를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의원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공약으로 내세운 쌀 직불금과 기초노령연금 인상에 대한 새누리당의 이중적 태도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직불금을 당장 내년도에 헥타르당 10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과 기초노령연금을 20만원으로 인상시키는 것을 포함한 2013년도 예산안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정당을 선택한 결과가 지난 MB정권의 파탄으로 드러났고, 이제는 정권 심판을 통해 말과 행동이 같은 새로운 정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 시장 유세에 나선 민주통합당 전병헌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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