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면 운월리 상반월마을 마을어르신들께 닭죽 대접

홍동면 운월리 상반월마을(이장 주승호)은 초복을 맞이해 지난 16일 마을회관에서 마을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보양식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상반월마을 주승호·이정희 이장 내외와 한복상 노인회장, 박병숙 부녀회장이 주축이 돼 직접 마련한 재료로 영양만점 닭죽을 요리하고, 겉절이 김치와 수박 등 과일을 무더운 여름철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대접했다.
이날 참석한 주광노(92) 어르신은 “마을에서 영양식을 정성껏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면서 “마을에 사람은 줄어들고 있지만, 마을주민끼리 단합하고 화합하는 모습은 어느 마을과도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복상 노인회장은 “오랜만에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복날 보양식을 대접해 드렸는데, 무엇보다 보양식 장만을 위한 재료 구입부터 이장 내외와 부녀회장이 솔선수범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마을 어르신들이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승호 이장은 “기뻐하시는 마을 어르신들을 보니 매우 뿌듯했고,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우리 상반월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주민들과도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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