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전통시장에 활력 불어 넣길"
홍성전통시장 상인들의 삶과 애환이 방송을 타고 시장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지난 21일, 문화연구소 '길'이 주관하고 홍성군, 문화체육관광부, 문전성시사업단, 홍성전통시장상인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홍성전통시장 장터방송국 HMBS'가 개국했다. 홍성전통시장 내에 상인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장터방송국' 개국 첫날인 21일에는 김석환 군수, 가수 김혜림 씨 등이 초청됐으며,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국 현판식이 거행됐다.
이날 방송은 이근배 운영위원의 총연출아래 MBC 라디오 방송에서 '조PD의 새벽다방'을 연출하고 있는 조정선 PD가 진행을 맡고, '디디디'라는 노래로 1990년대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김혜림 씨가 특별 게스트로 초대돼 다소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향후 방송은 이근배 총연출을 중심으로 장터방송국에 대한 운영요령과 음향장비에 대한 기술지도 등을 상인회에 전수하고 문전성시 사업 종료 후에 상인회 독자적으로 방송국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국축하방송은 고객참여 이벤트로 페이스북의 홍성전통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반값할인' 경매와 함께 진행됐으며, 장터사랑방 CCBC앞에서는 대교리 부녀회와 대교리 청년회가 동지팥죽과 팥떡나눔 행사를 벌여 방송국 개국을 함께 축하했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