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봉신교 '캄캄'도청대로'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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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여고~봉신교 '캄캄'도청대로'밝다'
  • 김혜동 편집국장
  • 승인 2013.01.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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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길 야간통행, 인도없어 보행자 안전 '풍전등화'…가로등 설치 시급
▲ 봉신교를 경계로 홍성방면에는 가로등이 없어 캄캄하고<사진 왼쪽> 도청방면으로는 환한 가로등이 대낮처럼 밝기만 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홍성읍에서 내포신도시에 이르는 도로의 홍성읍 구간이 야간에 몹시 어두워 차량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어두운 도시 경관으로 인해 신도시 거주민들의 접근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은 충남도청에서 덕산읍 중앙부에 이르는 구간이 상대적으로 가로등이 많이 설치돼 있어 신도시와 주변 도심과의 경계가 도드라지지 않는 반면, 홍성읍은 내포신도시 경계까지 야간에 매우 어둡다는데에 원인이 있다.

홍북면에 거주하며 홍성읍을 자주 오간다는 주민 김모 씨는 "간혹 저녁에 덕산에 모임이 있어 나가는 일이 있는데 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홍성과 덕산의 분위기가 180도로 다른 것을 느낀다. 도청에서 덕산 구간의 길은 가로등도 많아 환하고 통행차량도 많은 반면 도청에서 홍성은 일단 어둡고 다니는 사람들도 별로 없는 것 같다"며, "신도시 거주민 혹은 도청 관계자들이 홍성과 신도시의 경계를 느끼지 않고 편하게 왕래할 수 있어야 신도시와 홍성이 동반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심각한 구간은 홍성여고에서 봉신교에 이르는 구간으로 시급히 가로등이 보강 설치돼 통행인 안전 보장은 물론 신도시에서 홍성읍까지의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무엇보다 홍성여고에서부터 봉신교까지의 내리막 구간은 도로 옆으로 통행하는 주민들이 많아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항상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어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아슬아슬하게 도로가로 오가는 이들의 대부분은 동진아파트나 인근 마을을 오가는 홍성여고 학생들로 자칫하면 교통사고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항시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으로 악명 높다. 때문에 홍성여고에서 봉신교 인근까지의 인도개설과 더불어 야간 통행의 안전확보를 위한 가로등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홍성군은 해당 구간의 인도개설과 가로등 설치는 약 20여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국비확보를 통해 해결해야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요원하다는 입장이다. 군청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홍성여고에서 봉신교까지의 구간이 어두워 위험하다는 민원이 많이 제기돼 왔었지만 군 예산의 한계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며, "최소 2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비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시일을 기약할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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