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홍성경찰서 청소년 선도위원회 위원장 이취임식이 마온월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임 선도위원장들과 선도위원 및 김석환 군수, 조태원 군의회의장, 한형우 경찰서장, 임병익 교육장, 이종화 도의원 등 관내 각 기관단체장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혜진 비대위원장이 이임하고 노승천 위원장이 취임했다.
노승천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주변에 너무 많은 불우 청소년들이 있는데 기회를 기회로 보지 못하고 눈을 뜨고도 앞으로 갈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고 싶다”며 “위원들과 경찰서와 함께 지역 청소년들이 그늘에 가려지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학업을 쌓아 갈 수 있도록 행동과 실천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형우 서장은 격려사에서 민관경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위원들의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취임축사에서 김석환 군수는 “지역 청소년들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선도위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군에서도 청소년들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송태훈(홍주중, 2학년), 이미영(홍성여중, 3학년), 양성원(광흥중, 3학년) 학생이 관내우수학생으로 각각 청소년선도위원회 장학금 20만원을 받았다.
신임 노승천 위원장은 불우한 청소년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을 중점과제로 삼았다. 청소년 권장 도서를 각 학교에 제공하고 백일장을 열 계획이며, 포돌이 포순이 사업으로 청소년선도위원회에서 제작한 제복을 제공해 아이들의 행동을 스스로 바로잡게 유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 요즘 청소년들은 유해한 환경에 너무 쉽게 노출되어 있다. 청소년들이 벌써부터 어른들의 문화를 접해 정작 청소년 시절에만 즐길 수있는 것들을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에 누릴 것들을 누리며 살기를 바란다"고 취임의 변을 말했다.
